▲ 5월 달걀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67.9%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식탁물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2%로 올라선 1월 이후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2월 1.9%, 3월 2.2%, 4월 1.9% 등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물가 상승은 축산물과 수산물이 견인하는 모양새다. 5월 농축수산물가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6.2% 올랐다. 특히 축산물은 전년 동기에 비해 11.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달걀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67.9% 올랐다. 닭고기 가격은 19.1%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12.2% 증가했다. 수산물도 7.9%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채소류물가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8.4% 하락했다. 석유류가 포함된 공업제품 가격 상승률도 1.4%로 낮았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에너지와 연료 가격이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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