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 멤버 탑이 입대 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탑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빅뱅 멤버 탑이 입대 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1일 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회사에서 확인한 결과 보도된 바와 같이 최승현(탑)은 의경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최근 의경 복무 중 수사기관에 소환돼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친 상대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탑은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의 자택에서 20대 여성 A씨와 함께 전자 액상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적발된 바 있다.

경찰 조사결과 탑은 모발검사에서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사건은 탑이 군 입대 전 발생해, 현재 군 복무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앞으로 진행될 재판에서 1년6개월 이상의 형이 나올 시 ‘당연 퇴직’으로 처음부터 다시 복무를 시작해야 한다. 1년6개월 이내의 형일 경우 복무를 이어나가게 된다.

지난 2월 의경으로 입대한 탑은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으로 강남경찰서에서 복무 중이다.

▲ 탑의 대마초 흡연 사실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의 마약 관련 사건들이 다시금 재조명을 받고 있다. 좌측부터 지드래곤과 박봄.<뉴시스>

탑의 대마초 흡연 사실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의 마약 관련 사건들이 다시금 재조명을 받고 있다.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은 대마초 흡연량이 소량이며 상습적이지 않다는 판단 하에 기소유예 처분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에 대해 공연 차 방문한 일본에서 모르는 일본인이 건넨 대마초를 담배로 착각해 흡입했다고 전한 바 있다.

2NE1 멤버 출신의 박봄은 지난 2010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암페타민을 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돼 입건 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는 “박봄이 어린시절 친한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을 직접 목격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복용해왔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는 8일 솔로 컴백을 앞두고 있어 탑의 대마초 흡연 사건이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드래곤의 솔로 컴백은 4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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