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인·주지훈·박정욱·대마초 권유까지… 도대체 무슨 일이?!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가인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가인이 자신의 SNS를 통해 “대마초를 권유받았다”는 폭로 발언과 함께 매우 수위가 높은 내용을 쏟아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가인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인 주지훈의 지인과 나눈 대화를 캡처해 올렸다.

이어 가인은 “네. 전 지금 치료 중인 정신병 환자입니다”라며 “그게 전 부끄럽지 않습니다. 치료될 거고요. 우선 죽을 각오하고, 감옥 갈 각오하고 지금부터 제가 미친 이유를 한가지씩 말씀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전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 약쟁이 여친입니다. 물론 지금은 제가 알기론 받을 벌을 다 받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근데 제가 아무리 주지훈 씨 여친이라고 해도 주지훈 씨 친구인 XXX씨가 저에게 떨(대마초)을 권유하더군요”라고 폭로했다.

가인은 “네. 사실 살짝 넘어갈 뻔했죠. 정신이 안 좋았으니. 저는 누구보다 떳떳하게 살았으며 앞으로도 합법이 될 때까지 대마초 따위. 이미 합법적 몰핀 투여 중이니까 니들도 억울하면 피고 빵에 가든 미친 듯이 아파서 몰핀을 드시든 나한테 대마초 권유하면 그땐 가만 안 둔다”고 경고했다.

또 “이건 10분의 1도 안 되는 이야기들일 뿐”이라며 “그러니 미친년 건드려서 좋을 것이 없겠죠. 누구누구누구들”이라고 경고했다.

가인의 이 같은 행동은 사실 순간적이고 즉흥적인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최근 네티즌들의 악성댓글과 추측성 루머들이 식지 않고 번져나가면서 급기에 가인의 쌓였던 많은 것들이 폭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실제 가인은 최근 근거없는 임신설에 시달렸다. 결국 지난달 31일 가인은 SNS를 통해 ‘폐렴, 공황장애, 불면증’ 등의 병명이 적힌 진단서를 직접 공개하며 “난 임신이 아니지만, 왜 여자 연예인은 산부인과를 숨어 다녀야 하느냐”며 불쾌함을 털어 놓기도 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도 넘은 악플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가인은 4일 SNS를 통해 대마초를 권유 받은 사실까지 폭로하는 초강수를 뒀다. 다만 이 역시 추정일 뿐, 가인이 이 같은 폭로를 하게 된 정확한 배경은 현재로선 알려진 바 없다.

현재 가인의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저희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SNS에 남긴 개인적인 글이라 배경이라든지 그 이상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가인은 SNS 글을 통해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유한 사람의 실명을 언급했다. 대마초를 권유한 인물로 지목된 모델 겸 배우 박정욱 씨 측은 가인-주지훈과의 연관설에 대해 부인했다. 두 사람과 전혀 친분이 없다고도 못 박았다.

가인의 공개 연인 주지훈도 이번 일도 다시 한 번 과거 마약투약 사건이 재조명됐다

연예계를 비롯한 팬들 사이에선 이번 사건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명확한 건, 이번 일로 가인도, 그의 남친 주지훈도, 또 대마초를 권유했다고 지목된 인물도 모두 상처가 남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사실이다. 팬들의 안타까움이 커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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