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스타트업 ‘럭스로보’에 40억원을 투자했다. 사진은 럭스로보가 제작한 조립형 스마트기기 'MODI'.<럭스로보 페이스북>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가 로봇 플랫폼 스타트업체에 투자를 집행했다. 카카오는 이 업체와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하드웨어, 로보틱스 등에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8일 카카오에 따르면 투자 자회사 카카오 인베스트먼트와 인공지능 전문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은 최근 스타트업 ‘럭스로보’에 40억원을 공동으로 투자했다.

럭스로보는 스타트업으로, 모듈 방식의 조립형 스마트기기 ‘MODI’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MODI는 LED, 스피커, 적외선, 마이크, 모터, 중력 센서 등 여러 기능의 모듈로 구성된다. 이용자는 이를 활용해  IoT 기기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또 그래픽 언어 방식의 프로그래밍 툴 '모디 스튜디오'를 통해 코딩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MODI는 영국, 두바이 등 글로벌 시장에서 코딩 교육용 교보재로 사용되고 있다.

카카오는 이 같은 럭스로보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인공지능, 하드웨어, 로보틱스, IoT 사업 등과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럭스로보는 독자 개발한 마이크로 OS를 갖추고, 완성도와 사용성이 높은 모듈형 로봇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며 “럭스로보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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