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 관계자가 서해선철도4공구현장에서 ‘실시간 위치기반 장비관리’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대우건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우건설이 건설업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개발한 ‘대우 스마트건설’ 시스템을 앞으로 참여하는 신규 사업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대우 스마트건설(DSC)’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건설 현장의 모든 안전과 공정, 품질을 통합 관리하는 대우건설이 개발한 시공관리 자동화 기술이다.

DSC시스템은 3D설계를 기반으로 시공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이다. 스마트맵으로 분석하고 시뮬레이션 해 활용가능한 정보로 변환시키는 기술이다. 현장에서 각종 IoT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작업자가 편리하게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등으로 구성돼있다.

무엇보다 근로자‧장비‧공정의 통합관리를 통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초동 대처로 인명을 구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미국과 일본 등의 통계청에 따르면, 이런 스마트 건설기술이 정착될 경우 건설생산성이 25% 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범현장에서 DSC 시스템으로 작업 및 안전관리 효율이 크게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며 “시범현장에서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국내 현장뿐만 아니라 인도 교량공사현장과 보츠와나‧잠비아 카중굴라 교량 공사 현장에도 적용하도록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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