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과 8일, 유기묘 사료 후원 및 단체봉사 모습 <㈜악어컴퍼니>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연극 ‘옥탑방고양이’가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유기묘 후원 캠페인 ‘#겨양아사랑해’를 진행 중인 연극 ‘옥탑방고양이’는 지난 1일과 8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에 위치한 Thank you 센터를 방문, 유기동물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목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달성 시 배우들과 함께 봉사활동 및 사료 기부를 하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이다. ‘옥탑방고양이’팀에 따르면 해시태그 1,000개를 달성, 약속대로 1일과 8일 출연배우를 비롯해 스텝 등 20여명 참여하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스텝과 배우들은 시설의 내·외부 청소는 물론 고양이를 비롯한 유기견들과 산책을 하며 그들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배우 최미화는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막상 아이들의 눈을 보니 가슴이 너무 아팠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캠페인 홍보에 더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답십리 Thank you 센터는 동물권단체 CARE에서 운영하는 구호동물 입양시설이며, 말 못하는 동물들의 대변자로서 구호활동 및 입양, 보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유기묘 후원 캠페인 ‘#겨양아사랑해’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도달 수에 따라 후원사료의 양이 결정되는 캠페인이며 관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30일에 해시태그 1,000개를 돌파했고 현재 1,200여개를 넘어서고 있다.

‘옥탑방고양이’ 관계자는 예상보다 빠른 누적 수에 놀라움과 감사함을 느끼며 기쁜 마음으로 다음 일정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해시태그 2,000개 달성 시에는 봉사활동과 함께 사료 300kg를 후원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내추럴발란스코리아와 함께 한다.

한편 연극 ‘옥탑방고양이’는 2012년부터 2017년 올해까지 6년 동안 예매율 1위를 지키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건축가를 꿈꾸는 경민과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정은의 특별한 만남으로 시작된 동거 이야기를 다룬다. 솔직하고 자유분방한 요즘 세대를 표현함과 동시에, 꿈을 찾아가는 청춘의 모습과 부모님 세대의 삶의 모습도 함께 비추어 많은 관객들이 공감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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