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안방보험 우샤오후이 회장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중국 안방보험의 우샤오후이 회장이 사임한 것으로 전해져 그 배경을 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블룸버그 통신은 안방보험이 회사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우샤오후이 회장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안방보험 측은 “우샤오후이 회장이 개인적인 사유로 업무를 수행할 수 없어 다른 고위 임원들이 우 회장의 권한을 위임받아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우 회장을 중심으로 제기된 연행설, 체포설, 출국금지설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비롯한 중화권 매체들은 우 회장에 대한 중국 당국의 조사설을 보도하기도 했다.

2004년 설립된 안방보험은 중국 3위 보험사로 그간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인 M&A 전략을 펼쳐왔다. 국내에서는 동양생명보험,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을 잇달아 인수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중국 당국이 이같은 공격적인 M&A에 따른 자본 유출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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