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증권이 매각 흥행 기대감에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9시 5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증권은 전날보다 9.17% 오른 1,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수전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K증권 인수전에 6~7개 증권사 및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인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SK증권은 최근 공개매각 절차를 시작했다. 매각 대상은 SK(주)가 보유한 SK증권 지분 10.04%다.

소액주주들이 전체 지분의 83.88%를 보유한 탓에 10% 안팎의 지분으로 경영권을 인수할 수 있다. 자기자본은 4,110억원 정도다.

SK(주)는 공정거래법 규정에 따라 오는 8월 초까지 SK증권 매각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공정거래법상 금융지주 외 지주회사는 금융회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 공정위가 제시한 매각 유예기한은 8월 2일이다. 이전에 대주주 승인 절차까지 모두 밟아야 한다는 점에서 시간이 여유롭지 못하다. SK(주)는 다음달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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