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당권 주자들이 21일 대전 중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충청권 토론회에서 손을 맞잡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우·정운천·이혜훈·하태경 의원.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6·26 당원대표자회의 충청권 당원 투표 결과, 이혜훈 후보가 1위를 했다. 23일 바른정당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충청권(충남·충북·세종) 정책토론회 이후 실시한 투표에서 이혜훈 후보가 38.4%의 득표율(871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태경 후보가 32.6%(740표)로 뒤를 이었고 정운천 후보(15.1%, 343표), 김영우 후보(14%, 139표) 순이었다.

구체적으로 일반당원 투표의 경우 3,842명 중 606명(15.8%)이 투표에 참여해 이혜훈 후보가 38.9%(468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하태경 후보(33.1%, 398표), 정운천 후보(16.5% 198표), 김영우 후보(11.6% 139표) 순으로 득표했다. 책임당원은 2,528명 중 820명(32.4%)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혜훈 후보 38.2%(619표), 하태경 후보(32.4%, 525표), 김영우 후보(14.9%, 242표), 정운천 후보(14.5%, 236표)를 득표했다.

지난 17~18일 호남권 당원투표에서는 정운천 후보가 28.6%(717.1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혜훈 후보(24.9%, 624.9표), 하태경 후보(23.6%, 591.5표), 지상욱 후보(14.1%, 353.2표), 김영우 후보(8.9%, 222.1표)를 득표했다.

한편, 바른정당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책임당원 투표결과 50%, 일반당원 투표결과 20%, 여론조사결과 30%를 반영해 선출된다. 당은 앞으로 남은 대구‧경북지역 당원 선거인단과 부산‧울산‧경남권 및 서울‧경기‧인천지역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  24~25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오는 26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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