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정당은 30일(현지시간) 이뤄진 문재인 정부 첫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오신환 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에서 “새로운 정부가 맞고 있는 안보위협과 경제위기 상황에서 한미 양국의 긴밀한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굳건한 동맹 관계의 기초 위에서 한·미 간 현안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환경영향평가를 이유로 사드배치를 번복하지 않겠다고 한 말이 빈말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 대변인은 한미 자유무역협정과 관련, “한미FTA가 재협상이 되면 그동안 우리가 상대적으로 이득을 본 무역 분야에 찬물을 끼얹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음에도 ‘공정하고 공평한 경쟁조건을 증진’하겠다는 선언을 담은 것은 수출기업과 국가부담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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