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국민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국민의당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하면서 5.1%를 기록,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특히 문준용 조작 파문으로 호남지역에서 한 자릿대 지지율로 떨어지며 한국당에도 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국민의당 호남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6.3%p 하락한 8.7%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3일 공개한 정당지지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6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3%p 소폭 하락한 53.3%를 기록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19대 대선 직후인 5월 3주차부터 7주 연속 50%대 초중반의 강세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14.7%p나 폭락한 33.6%를 기록한데 반해 자유한국당은 9.6%p나 상승한 31.3%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에서 9.6%p 상승한 것에 힘입어 지난 주 대비 1.4%p 오른 15.9%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6.3%로 횡보했으나 오차범위 내의 3위로 올라섰다.

바른정당은 이혜훈 신임 대표 선출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대비 0.2%p 소폭 내린 6.0%로 2주 연속 6%대를 유지했다.

국민의당은 1.2%p 내린 5.1%로 5주 연속 하락하며 4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 2016년 2월초 창당 후 처음으로 지지율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오른 1.8%, 무당층(없음·잘모름)은 지난주와 동일한 11.6%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8%), 무선(72%)·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8%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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