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과 스파크의 상반기 판매실적 추이. <시사위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경차시장의 쌍두마차이자 피할 수 없는 라이벌 모닝과 스파크. 하지만 올 상반기 모닝과 스파크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모닝이 스파크를 압도하는 모습이다.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6월 모닝은 내수시장에서 6,72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올 들어 최대 월간실적이다. 상반기 누적판매량은 3만6,638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스파크의 6월 판매실적은 3,925대다. 실망스러운 실적은 결코 아니지만, 모닝과의 격차가 확연하다. 스파크의 상반기 누적판매량도 2만3,937대에 그치며 모닝에 크게 뒤쳐졌다.

스파크는 지난해 상당히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경차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모닝을 위협했다. 상반기에만 4만77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결국 모닝을 넘어 경차부문 연간판매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 판매실적은 지난해보다 무려 41.3% 감소했다.

상반기에만 벌써 1만2,000대 이상 벌어진 모닝과 스파크. 반전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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