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초등학생 독감 예방 접종도 국가가 지원한다. 사진은 작년 10월 경남 함양군 함양보건소에서 한 어린이가 예방접종을 받고 있는 모습.<뉴시스>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2018년부터 초등학생 독감 예방 접종도 국가가 지원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에 ‘초․중․고생 독감 예방 접종 국가 지원’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국정기획위의 계획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은 내년부터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인 10월~11월에 독감 예방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현재 생후 6~59개월 이하 어린이 210만명, 만 65세 이상 노인 760만명에 대해 무료 지원 중인데, 국정기획위의 구상은 지원 범위를 초등학생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국정기획위는 지원 초등학생 규모를 277만명, 재원은 67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겨울철 독감 발생에 따른 부담을 줄여 아동 본인 및 함께 생활하는 가족 구성원의 건강보호는 물론 아이들의 학습권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설명했다.

중·고등학생, 어린이집·유치원생, 임산부에 대해선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국정기획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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