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는 6일 공공분야 모든 웹사이트에서 엑티브X를 제거하기로 하고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사진은 김진표(가운데)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이 최근 전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뉴시스>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공공분야 웹사이트에서 엑티브X를 제거하는 방안이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됐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6일 이런 방침을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올 하반기에 공공분야 엑티브X 사용현황 실태조사를 벌인 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세부 추진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이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엑티브X 제거를 추진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는 대체 기술인 실행파일(.EXE)를 적용할 예정이다.

국정기획위는 “액티브X는 이용자 PC에 많은 프로그램을 설치토록 해 사용자 불편뿐 아니라 악성코드 감염 등 많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액티브X제거 공약 실현으로 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웹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무분별한 프로그램 설치에 따른 이용자 불편이 최소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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