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오픈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용산관광호텔' 전경. <용산구>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이 서울 용산에서 오픈을 앞두고 있다. 19일 용산구는 1,700실을 갖춘 ‘용산관광호텔’ 사용을 승인하고, 인력 채용 등을 거쳐 올해 10월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호텔은 용산역 뒤편 옛 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들어선다. 건물 연면적은 18만5,482㎡, 지하4층~지상 40층 규모로 구성된 6성급 호텔이다.

호텔 운영은 프랑스계 글로벌호텔 체인 아코르호텔그룹과 앰배서더호텔그룹이 합작한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가 맡는다.

용산구는 관광호텔 사용승인과 함께 건축주인 서부T&D로부터 200㎡의 주민 휴식공간과 원효전자상가 건물 일부(6,001㎡)를 기부채납 받았다. 구는 이곳을 전자상가 도시재생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용산역 내 HDC현대아이파크몰 증축공사와 관련해 공공기여시설로 용산역-크리스탈 게이트(버스정류장)-용산관광호텔을 잇는 ‘용산 서부권역 연결브릿지’ 등 설치를 추진 중이다.

2018년 5월 브릿지 조성이 완료되면 용산역과 HDC신라면세점, 관광호텔과 전자상가가 연계돼 관광, 물류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 관광의 미래를 새롭게 열 국내 최대규모의 용산관광호텔 조성이 마무리됐다”며 “용산역과 관광호텔 간 연결브릿지 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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