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오는 8월 초 대선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발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은 이 같은 내용의 활동을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이 19대 대선관련 백서를 오는 8월 초 발간한다. 민주당 대선백서는 집권 정당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한 ‘100년 정당·100일 플랜’의 일환으로, 대선 준비과정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결과 분석을 통한 민주당의 방향 및 과제를 담았다.

19일 열린 민주당 120차 최고위원회에서는 이 같은 내용의 발간위원회의 활동보고가 있었다. 발간위원회는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김태년·기동민·김경수·권칠승·남인순·강기정 등 전현직 의원들이 참여했다. 20일 기준 6차례의 기획회의와 10회의 실무기획회의를 거쳐 구성과 표지, 사진 등이 확정됐다.

주요내용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과 촛불집회 등 ‘사진으로 보는 2017년 대선’,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대표의 발간사, 19대 대선의 분석과 시사점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100여개의 선거본부 및 위원회의 역할 및 평가, 시도당 선대위의 활동, 여론조사 분석까지 폭넓은 내용이 담겼다.

주목되는 것은 당내 경선준비 과정과 각 캠프의 활동까지 백서에 포함된다는 점이다. 이번 민주당 대선경선은 큰 후유증 없이 선대위 융합이 잘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 이유를 보다 면밀히 살펴보고 평가하겠다는 의도다.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본선을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선백서는 문재인 출범 100일에 맞춰 8월 초에 발간된다. 책자 형식으로 발간되고, 전자책자로도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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