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오는 27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사진은 카카오뱅크의 체크카드.<카카오뱅크 제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뱅크의 출범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케이뱅크에 이은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출범식을 갖고 인터넷전문은행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재작년 11월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은 이후 1년 8개월만으로, 카카오뱅크는 그간 금융 거래의 편의성, 전문성, 안전성 강화와 차별화된 가격경쟁력을 갖춘 서비스 개발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출범은 국내에선 케이뱅크에 이어 2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의 탄생이다.

지난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100일만에 여·수신 1조2,000억원, 가입자 40만명을 넘겼다. 국내 최초 선보인 인터넷전문은행 서비스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고, 중금리대출 등의 서비스가 인기를 끈 덕분으로 풀이된다.

선발주자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상황에서 카카오뱅크가 등장하는 셈이다.

다만 업계에선 카카오뱅크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공급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점 등에서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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