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현 전 삼성카드 마케팅실장, 대표이사로 선임

전명현 신임 HK저축은행 대표이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HK저축은행이 삼성 금융맨 출신을 대표이사로 맞이했다.

HK저축은행은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전명현 전 삼성카드 마케팅실장(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명현 신임 대표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했으며 삼성생명 뉴욕사무소장(상무)과 삼성카드 마케팅실장(전무)을 역임하는 등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사다.

HK저축은행 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사는 업황 위기를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대부업상 법정 최고금리를 현행 27.9%에서 24%로 인하키로 했다. 또 단계적으로 20% 수준까지 낮추기로 했다.

이에 고금리 기반으로 대출 영업을 하고 있는 저축은행 업계에는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저축은행들은 이를 대비해 포트폴리오 구성을 다양화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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