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금호타이어 제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금호산업이 요구한 상표권 사용 조건을 수용키로 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금호산업에 다음달 30일까지 상표 사용 계약을 체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조건은 연매출의 0.5% 사용요율에 20년 의무 사용 조건이다. 금호산업이 당초 요구한 상표권 사용 조건을 전면 수용키로 한 것이다.

그간 채권단과 금호산업 측은 치열한 상표권 협상을 해왔다. 논의를 거쳐 채권단은 수정안까지 제시했으나 금호산업 측은 해당 제안을 조건부 수용을 했다. 채권단은 매각을 성사시키기 위해 한발 물러서 금호산업 측의 입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금호 측이 이를 최종 수용하면 금호타이어 매각은 성사된다.

채권단과 중국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매매 거래 종결 시한은 9월2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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