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선진국 ‘일본 시장’에 현지화 전략 상품 출시

건강식품 기업 천호식품(대표 이승우)은 건강식품 선진국으로 손꼽히는 일본 시장에 일본 전용 이너뷰티 브랜드인 ‘美메이크’를 일본 식품기업 이조원과 함께 공동 런칭한다고 밝혔다. <천호식품>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승우 천호식품 신임대표가 일본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취임 이후 첫 행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천호식품은 일본 식품기업 ㈜이조원과 함께 이너뷰티 브랜드인 ‘美메이크’를 일본 시장에 론칭한다. 오사카에 위치해 있는 ㈜이조원은 한국 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일본 5대 기업 중 하나다. 천호식품은 이번 론칭을 통해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일본 사회는 점차 고령화되면서 건강뿐 아니라, 중년 이후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 갱년기 건강식품 시장은 약 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주요 제품인 ‘美메이크자크로’는 석류농축액을 주원료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우먼솔루션’을 일본 현지 시장에 맞춰 개발한 제품이다. ‘美메이크베리’는 여성의 이너뷰티에 좋은 원료로 꼽히는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아로니아 등의 7가지 베리를 모두 담아냈다.

해당 제품들은 경제활동이 활발한 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세븐일레븐, 로손 내추럴 건강식품 코너, 미용전문점(SPA), 건강식품 전문 매장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초도 수출 물량은 2개 제품 각각 900박스씩이며 올해 말까지 총 15만불에 이르는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천호식품 측은 “일본 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쑥’을 주원료로 하는 전용 제품 등 천호식품은 앞으로 일본 여성들의 보다 다양한 건강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美메이크의 라인업을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우 천호식품 대표이사는 “천호식품은 지난 30여년 간 건강식품을 제조, 판매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현지 식품 기업과 합작해 일본 수출 및 전용 브랜드 런칭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승우 천호식품 대표이사는 “건강식품이 발달한 일본 시장에서 국내 대표 건강식품 기업으로서 천호식품이 ‘일본 전용 브랜드’를 론칭한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며 “천호식품은 지난 30여년 간 건강식품을 제조, 판매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현지 식품 기업과 합작해 일본 수출 및 전용 브랜드 런칭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천호식품의 새 수장으로 선임된 이승우 대표는 LG화학·LG하우시스를 거쳐 종합식품기업인 ㈜아워홈 대표이사를 역임한 인사다. 해외시장 진출과 새로운 가정편의식 시장의 확장을 주도하며 아워홈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천호식품은 이승우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