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2분기에 적자폭을 확대했다.<게임빌 IR자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게임빌의 올해 2분기 적자폭이 커졌다. 신작 출시에 따른 매출 상승은 있었지만, 지출한 마케팅비만큼 효과를 보진 못한 탓으로 보인다. 다만 게임빌은 하반기 대형 신작들의 출시로 실적회복을 꾀할 예정이다.

10일 공시에 따르면 게임빌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02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6% 올랐지만, 영업손실은 39% 증가했다.

이는 신작 게임 출시로 매출은 상승했지만, 확대한 마케팅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 게임빌의 마케팅비는 올해 1분기 18억6,600만원에서 2분기 40억5,600만원으로, 껑충 뛰었지만, 매출상승폭은 약 16억원에 불과했다.

다만 하반기엔 실적회복이 기대된다. 대표게임 ‘별이되어라’의 초대형 업데이트부터 ‘아키에이지 비긴즈’ ‘로열블러드’ 등 대형 신작출시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게임빌은 “특히 자체 개발작인 로열블러드는 최초로 세계 전역에서 통하는 모바일 MMORPG를 표방하고 있다”며 “그 외 농구, 야구 등 신규 스포츠게임, 자체 개발작도 다수 포진됐기에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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