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올해 2분기 분기기준 최고매출을 경신했다.<카카오 제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가 광고와 콘텐츠 플랫폼의 실적호조로 분기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10일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6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최대치를 갱신한 성적이다. 앞서 카카오의 분기 최대매출은 지난해 4분기 올린 4,538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요 사업인 광고와 콘텐츠 부문의 성장이 돋보인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대비 11% 성장한 1,51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저효율 네트워크 광고의 제외로 110억원의 감소분이 발생했지만, 모바일 광고시장의 성장과 대통령 선거 같은 특수 이벤트 효과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한 2,363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측은 멜론의 유료 고객 증가세 지속, 게임 퍼블리싱 사업의 성장 등을 매출 증대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에 2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한 446억원을 올렸다.

카카오는 “하반기엔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 카카오톡스토어 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사적으로 추진한 사업들의 결실을 맺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