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라이어 킹’ 이동국이 귀환했다.
이동국이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행을 좌우할 이란,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26인의 태극전사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동국이 태극마크를 단긴 2년 10개월여 만이다. 지난 2014년 10월 파라과이, 우루과이전 친선경기에 소집된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동국이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펼쳐지는 이란전에 나설 경우 A매치 최고령 출전 역대 2위에 오른다. 38세 124일의 기록을 갖는다. 현재 1위는 고 김용식(39세 214일), 2위는 김병지(37세 298일)다.
이동국은 구단을 통해 이뤄진 동영상 인터뷰에서 “기쁨보다 책임감이 더 크다. 한국 축구의 큰 위기일 수 있다. 남은 시간 감독님 이하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반드시 월드컵 진출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홍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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