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전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2.7% 증가한 2만1,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닥터아파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의지가 담긴 8.2대책 발표에도 분양물량은 계속해서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9월 중 전국에서 아파트 2만1,00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2000년 이후 9월 평균 분양물량(1만4,269가구) 보다 많은 규모이며, 같은 기간 역대 네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16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총 39개단지 2만1,291구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주상복합은 포함됐으며 임대아파트 제외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8개단지 2,363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정비사업 물량이 증가하면서 지난해(2개단지 701가구) 대비 237.1% 급증했다.

주요 분양단지는 신반포6차(145가구), 개포시영(208가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513가구), 홍은6구역(202가구) 등이다.

경기도는 15개 단지 7,701가구가 분양된다. 지난해(9개단지 3,340가구)보다 130.6%(4,361가구) 증가했다.

인천은 공공분양주택 2개 단지 1,27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5대 광역시에선 7개 단지 5,558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7개단지 4,391가구가 분양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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