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투어'로 지지율 제고에 나선 자유한국당 홍준표(사진 왼쪽) 대표와 바른정당 이혜훈(사진 오른쪽) 대표.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보수야당이 ‘민생투어’로 지지율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17일 민생 현장을 찾아 소통 행보에 나선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전날(16일) 대구에서 토크콘서트를 열고 소통에 나선데 이어 17일 울산 신고리 5·6호기 원자력발전소 건설현장를 방문하고 토크콘서트도 가진다.

홍 대표는 울산에서 신고리 5·6호기 원전 건설 중단에 따른 지역 민심을 청취하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두고 “5년짜리 정부가 100년을 바라보는 에너지 정책을 이런 식으로 취급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실험 정부의 검증되지 않은 정책실험으로 피해보는 사람은 이 나라 국민”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지난 7월부터 전국을 돌며 ‘민생투어’를 벌이고 있는 바른정당도 17일 수도권에서 ‘바른정당 주인찾기’ 캠페인에 나선다.

이혜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부터 이틀동안 경기도와 서울지역을 돌며 ‘2030 세대’를 집중 공략한다. 판교, 용인, 수원, 강남역, 홍대입구 등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캠페인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당 지도부는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호남, 강원, 충청 등 지역 민생 현장을 찾아 ‘1박 2일 투어’ㄹ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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