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아르바이트생들의 평균 시급이 법정 최저임금(6,470원)보다 12.6%많은 7,289원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편의점에서 근무 중인 아르바이트생의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올해 2분기에 우리나라 아르바이트생들은 주 평균 22시간 근무했으며, 한 달 평균 68만7,000원 정도를 번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시급은 7,289원을 받았다.

18일 아르바이트 포털서비스 ‘알바천국’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3,076명을 대상으로 올 2분기 소득과 근무시간 등을 조사한 결과 평균 시급은 7,289원으로 집계 됐다. 이는 올해 법정 최저임금(6,470원)보다 12.6% 많은 액수다.

하지만 법정 최저임금 상승률(7.3%)에는 못 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7,040원)과 비교했을 때 3.5%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국 아르바이트생들의 월평균 소득은 68만7,558원이었다. 1년 전(66만3,768원)보다 3.6% 증가했다.

이는 10대와 40대의 아르바이트 근로시간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0대의 주 평균 근로시간은 17.5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시간이 늘었다. 또 40대는 5.5시간 늘어난 30.9시간을 기록했다.

조사대상 아르바이트생 전체의 주 평균 근로시간은 1년 전보다 0.3시간 증가한 22시간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월평균 소득은 서울이 71만7,631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인천(71만5,610원) ▲부산(68만3,686원) ▲경기(68만3,546원) ▲대전(68만1,633원)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78만6,397원)이 여성(63만1,491원) 보다 15만4,906원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사무 ·회계(97만7,291원)의 한 달 평균소득이 가장 높았으며, 반대로 서빙·주방(58만2,073원)이 가장 낮은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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