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공개한 민주당과 한국당의 연령대별 정당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45%로 여전히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13%), 바른정당(9%), 정의당(6%), 국민의당(5%) 순이었다.

연령대별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이 20~40대에서 5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전국 지지율 2위에 오른 한국당은 20~40대에서 한 자릿수 초반에 머물렀다. 보수성향이 강해지는 50대부터 민주당의 지지율은 하락했고, 한국당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민주당의 20~40대 지지율은 20대 52%, 30대 61%, 40대 53%였다. 반면 한국당은 20대 3%, 30대 3%, 40대 5%였다. 한국당은 20~40대의 지지율을 올리지 않고서는 향후 지지율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반해 50대와 60대 이상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뚝 떨어졌다. 50대에서 36%를 기록한 민주당 지지율은 60대 이상에서는 29%로 하락했다. 반면 한국당은 50대에서 18%의 지지율이었지만, 60대 이상에서는 28%로 급등했다. 60대 이상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불과 1% 포인트에 불과했다.

바른정당은 20대에서 12%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연령대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고, 정의당도 40대에서 11%를 기록한 반면 나머지 연령대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이었다.

국민의당은 전 연령대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을 나타냈다. 50대에서 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나머지 연령대에서 한 자릿수 초반을 나타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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