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가수 고(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서씨는 김광석 씨의 딸 서연 양의 죽음을 방치하고, 딸의 죽음을 숨긴 채 저작권 소송을 종료시켰다는 혐의로 김광석 씨의 친형인 김광복 씨로부터 고발됐다. 이날 예정된 시간보다 40여분가량 늦게 도착한 서해순 씨는 경찰청 입구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고 나서야 조사실로 향했다.
 

◇ 면회실을 통해 들어온 서해순 씨  차량을 타고 경찰청 안으로 들어올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서해순 씨는 관계자들과 함께 안내실을 통해 직접 경찰청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 차분한 발걸음의 서해순 씨  12일 오후 정해진 시간보다 40여분 늦게 서울지방경찰청에 도착한 서해순 씨는 취재진 앞에서 시종일관 당당하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관계자들로 보이는 사람들과 조사실 안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 “모든 건 오해입니다”  경찰에 도착한 고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는 이날 취재진 앞에서 “자신을 향한 의혹들은 모두 오해”라며 강한 어조로 답변해 나갔다.
 

◇ “김광석 씨와 이혼하겠습니다”  고 김광석의 죽음이 타살이고 직접적인 연관성 있다고 의심받고 있는 서씨는 이날 취재진이 준비한 포토라인 앞에서 “이런 식으로 오해를 받느니 차라리 김광석과 이혼하겠다. 일본에서는 이런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 포토라인을 지나가며 머리를 매만지는 서해순 씨 서해순 씨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마친 후 조사실로 걸어들어가며 머리를 매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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