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2월 대관령 눈꽃축제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G-1년을 기념하는 오륜기 깃대놀이가 펼쳐지고 있는 모습. <뉴시스/평창군>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 ‘코리안서포터즈’가 다시 한 번 활약에 나선다. ‘코리안서포터즈’는 2002년 한·일월드컵 열기의 주역으로, 외국선수단에 대한 환영과 응원전을 펼쳐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10만 회원이었지만 이번엔 회원을 1,000만명으로 확대해 평창올림픽 열기를 세계에 널리 퍼뜨리겠다는 각오다.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는 평창올림픽 D-100일인 11월 1일 오후 5시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발대식을 연다. 사진은 발대식 포스터.

이번에 출범하는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총재 문상주)’에는 종교계 7대 종단, 범시민사회단체 연합, 한국직능단체 총연합, 진보 보수단체 총연합, 재외동포단체, 한국외교협회 등 모두 2,000여 단체가 참여한다. 1,000만 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코리안서포터즈’ 명칭에 ‘범국민’을 붙인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모든 국민이 ‘서포터즈’로 나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적극 지원하자는 취지다.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는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 당시 범국민적 참여 열기를 이끌어 낸 바 있다. 특히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다른나라 팀을 응원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FIFA(국제축구연맹)는 참가국 선수단 모두를 응원했던 코리안서포터즈를 지목하며 ‘한국 월드컵축구대회가 역대 최고의 대회’라고 극찬했고, 세계 주요 언론들도 코리안서포터즈와 붉은악마를 대한민국 대표 아이콘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는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국 선수단 모두를 응원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드높이고, 세계에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 문상주 총재는 “평창동계올림픽은 95개 참가국 선수단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과 세계의 정치적 경제적 거물들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대한민국 전체를 견본시장으로 만들어 경제성장의 획기적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 문상주(사진) 총재는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 당시 사회 전반적인 침체분위기 속에서 코리안서포터즈를 가동함으로써 범국민적 참여 열기를 이끌어 냈다. 문상주 총재는 "평창동계올림픽은 95개 참가국 선수단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과 세계의 정치적 경제적 거물들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대한민국 전체를 견본시장으로 만들어 경제성장의 획기적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총재는 이어 “사드 미사일 배치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해 서민경제가 매우 어렵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한국을 찾고 세계 여러나라 관광객이 몰려올 수 있도록 해서 서민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는 평창올림픽 D-100일인 11월 1일 오후 5시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다. 발대식과 축하공연은 K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인순이, 레드벨벳, 비투비, 거미, 케이윌, 박기영, 윤미래와 타이거JK, 뉴이스트W, 김영임 등 거물급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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