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다짐하는 선포식을 갖고 '무사고 50일 작전'에 돌입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함.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은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은 대표적인 산업군이다. 철근이나 콘트리트 따위의 자재 추락 위험이 깔려 있으며 인부가 추락하는 사고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타워 크레인이나 시공 중인 건물 자체가 붕괴돼 대형 인명 피해를 유발하기도 한다.

건설현장의 위험성은 관련 통계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 5년간(2012~2016) 국내 5대 건설사(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포스코건설)의 건설현장에서는 총 1,643건의 사고가 발생해 총 1,659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최근 집계됐다. 하루에 한번 꼴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다가오는 동절기를 맞아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는 건설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평 9위의 롯데건설이다. 지난 14일 롯데건설은 전국 현장에서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무사고 50일 작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하석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본사 임원, 현장 작업자 등이 참석해 무재해 결의문 낭독 시간을 가졌다. 또 전국 사업장에서는 구조물 시공실태와 안전시설물 설치 상태 등을 점검했다. 위험요인이 예상되는 지역은 안전시설물을 보강하는 조치를 했다.

하석주 대표이사는 “작업 전 안전점검을 생활화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문화를 사업장에 정착시켜야 한다”라며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의 안전사고 예방 노력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 매달 안전소통의 날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사적 차원의 지원과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15일부터 17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에도 참여해 초고층 구조안전 기술력과 종합방재 시스템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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