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한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로서 문재인 정부 내각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면 (홍종학 장관과) 함께 국무회의장으로 이동해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국회는 홍종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으나 여야 대립 끝에 청문보고서 채택에 실패했다. 청와대는 다시 기일을 정해 국회에 재송부를 요구했으나 끝내 처리되지 못했다.

국회 청문보고서를 받지는 못했지만, 법적요건을 확보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임명을 강행했다. 이번 정부에서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사례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등 4명이고, 홍 후보자는 다섯 번째가 된다.

홍 후보자 임명으로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인선이 모두 마무리 됐다. 이는 문 대통령 취임 195일 만으로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오래 걸린 셈이다. 인수위 없이 출범했기 때문에, 인선작업에 다소 시일이 소모됐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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