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오른 73.1%(매우 잘함 48.8%, 잘하는 편 24.3%)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p 내린 22.3%(매우 잘못함 13.3%, 잘못하는 편 9.0%)를 기록했다.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4%p 증가한 4.6%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지역은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ㆍ경북이었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4.2%p 오른 62.9%(부정평가 31.8%)를 기록하면서 다시 60%대에 진입했다.

또 대전·충청·세종에서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3.5%p 상승한 75.1%(부정평가 24.0%)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보수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8.9%p 상승한 60.0%(부정평가 31.5%)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최경환 한국당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등 박근혜 정부에서의 ‘국정원 특활비 상납 의혹’의 지속적 확산, 류여해 한국당 최고위원의 ‘포항지진 막말’ 논란, ‘수능 연기 결정’ 등 정부의 포항지진에 대한 신속한 대처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7%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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