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국민의당 정책연구소의 ‘야권 대표인물’ 여론조사에서 26.2% 지지율로 선두에 올랐다. 뒤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18.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4.5%), 김무성 한국당 의원(3.8%)이 야권 대표인물로 분류됐다. <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국민의당 정책연구소의 ‘야권 대표인물’ 여론조사에서 26.2% 지지율로 선두에 올랐다. 뒤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18.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4.5%), 김무성 한국당 의원(3.8%)이 야권 대표인물로 분류됐다.

다만 모름/무응답이 31.5%로 나타나 유승민 대표를 야권 대표인물로 내세우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민의당 정책연구소인 국민정책연구원이 23일 발표한 정치현안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승민 대표는 ‘현재 야권을 대표하는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나’는 질의에서 홍준표 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무성 한국당 의원 등 후보군을 제치고 야권대표 인물로 조사됐다.

특히 국민의당 지지기반으로 분류되는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유 대표는 24.5%의 지지율로 안 대표(21%)를 제치고 야권 대표인물로 분류됐다. 유 대표는 또 서울 지역 조사에서 30%의 지지율로 안 대표(14.1%)를 15.9%p차로 따돌렸다.

국민의당‧바른정당이 통합된다고 가정할 경우에도 유 대표는 안 대표를 제치고 야권 대표인물로 분류됐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정당 지지자가 생각하는 야권 대표인물 여론조사에서 유 대표는 32%의 지지율로 선두에 올라섰다. 뒤이어 안 대표(26.2%), 홍 대표(15.6%), 김 의원(4.6%), 무응답(3.1%)로 각각 조사됐다.

국민정책연구소 여론조사는 지난 18일 오전 10시~오후 8시, 19일 오후 1시~3시까지 2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5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P 응답률은 11%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