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김생민의 영수증’이 11월 26일(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정규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생민의 영수증’>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대한민국을 “스투핏!” “그뤠잇!” 열풍으로 몰아넣은 ‘김생민의 영수증’이 26일 오전 드디어 정규 첫방송을 시작한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적금으로 국민 대 통합을 꿈꾸는 과소비근절 돌직구 재무 상담쇼다.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의 경제자문위원이었던 김생민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김생민의 영수증’이라는 별도의 팟캐스트를 시작된 후 팟캐스트 최초 KBS 2TV에서 15분 편성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바 있다.

이는 전국에 ‘스투핏(STUPID)!’과 ‘그뤠잇’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김생민 제 1의 전성기를 열었다. 이 같은 열풍과 시청자들의 끊임없는 정규 청원 끝에 드디어 26일(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역사적인 정규 방송이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뤠잇’으로 평가받을 이번 정규 편성의 시청포인트는 세가지다.

일단 정규 편성에서는 15분에서 70분으로 늘어난 만큼 ‘통장요정’ 김생민, ‘텀블러요정’ 송은이, ‘소비요정 김숙의 환상 호흡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김생민의 영수증’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텅 빈 흰 공간에 책상과 의자 그리고 계산기와 팩스기는 변함이 없지만, 대신 펼쳐진 영수증 형상의 데코레이션이 하나 더 늘었다. 이로 인해 그 동안 15분 방송으로 인해 편집돼야 했던 의뢰인 영수증 내역서에 대한 자세한 사연과 토론, 그리고 각자의 의견들이 한층 풍성해 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김생민의 영수증’의 시청자들의 아쉬움 중에 하나는 팟캐스트의 빅잼 중 하나였던 김생민과 영혼의 파트너인 송은이+김숙의 주거니 받거니 하는 앙상블을 보는 재미가 덜했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편성시간이 15분인데다 광고가 배치되면서 그마저도 12분 가까이 줄어들어 송은이 김숙의 멘트들이 편집되기 일쑤였기 때문.

그러나, 앞으로는 김생민-송은이-김숙의 찰떡 궁합이 그대로 살아난다. 타고난 이해심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송은이의 적재적소의 찔러주는 멘트와 소비요정 김숙의 의뢰인을 이해하는 타고난 소비 공감대가 어우러지는 동시에 김생민이 자칫 정규 들뜸으로 빠질 수 있는 그릇된 길을 바르게 인도하는 누나들의 아우라까지 펼쳐지며 김생민-송은이-김숙의 토크를 제대로 맛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제작진이 설명.

‘김생민의 영수증’의 김생민-송은이-김숙이 재치 넘치는 문구로 정규 첫 방송 본방 사수를 독려하는 인증샷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김생민의 영수증>

가장 주목되는 점은 바로 현장으로 찾아가는 대국민 어프로치 경제상담인 ‘출장영수증’. 신설되는 ‘출장영수증’ 코너는 적금을 늘리고 싶은 연예인, 인기와 함께 소비가 늘고 있는 연예인, 착실하게 모으고 있지만 제대로 하고 있는지 검증받고 싶은 연예인 등 간절함이 있는 친구들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구매 목록과 소비패턴을 분석해 경제 자문을 해준다. 1회에는 그동안 ‘영수증’ 상담을 간절히 소망해온 정상훈의 전셋집을 찾아가 경제자문을 펼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통장요정’ 김생민, ‘텀블러요정’ 송은이, ‘소비요정 김숙은 오늘 정규 첫방송을 앞두고 본방 사수를 부르는 위트 있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세사람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생민한 일요일! 시작해요!’라는 재미있는 문구로 정규 편성이 된 ‘김생민의 영수증’ 첫 방송을 알리고 있다.

‘김생민의 영수증’ 제작진은 “정규로 편성되고 첫 방송인 만큼 출연진과 스탭들 모두 각오를 단단히 하고 진정성을 담도록 노력했다“며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될 정규 첫 방송에 대해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전국을 ‘스튜핏(STUPID)!’과 ‘그뤠잇’ 열풍으로 들썩이게 만들며 2017년 최고의 화제 예능으로 손꼽히고 있는 ‘김생민의 영수증’ 1회는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KBS 2TV를 통해 첫 방송 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