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송은이-김숙의 만남 자체가 그뤠잇이다. 정규 편성 이후 김생민-송은이-김숙의 하모니는 3배가 됐다. <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화면>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김생민의 영수증’이 정규방송 편성 이후 승승장구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생민-송은이-김숙의 알콩달콩 호흡은 보고 있는 자체만으로도 ‘그뤠잇’이다.

12월 3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된 정규 2회에서는 2대 공감요정으로 권혁수가, ‘출장영수증’ 주인공은 소비요정 김숙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출장영수증’의 주인공 김숙은 통장요정 김생민으로부터 혹독한 평가를 받아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김숙은 출장영수증 게스트로서 “주차난이 너무 심해 주차가 10대 정도 가능한 마당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며 고민을 밝혔다. 그러나 현관에서부터 신발장에 가득 찬 새 신발들과 지나친 운동화 구매에 스튜핏 스티커가 붙여졌다.

다음 타자는 홍옥이었다. 사과를 좋아하는 언니의 사과 과수원 구입과 판매 스토리가 이어지자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땅을 판 언니에게도 어김없이 ‘스튜핏’이 이어졌다. 이어 김숙은 자신이 직접 식탁을 리폼했다며 그뤠잇 스티커를 기대했다. 하지만 김생민은 “인천으로 목공 일을 배우러 다녔으며, 팔이 짝짝이가 됐다”고 하자 김숙은 “3대1로 싸우자는거냐 나가”라며 분노했다.

이어 김숙은 비장의 물건을 내놓았다. 바로 ‘탄산수 제조기’. 김숙은 “우리 집에는 정수기가 없어. 대신 탄산수 제조기가 있어”라고 말하자 김생민은 안 봐도 스튜핏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막상 물을 한 잔 마신 뒤 김생민은 입을 다물고 말았다. 이어 송은이에게 “누나 근데 이거 맛있다”라며 탄산수 중독을 멀리하는 행동을 하며 스튜핏을 떼어줘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어 또한 문제의 어린왕자 전등을 발견한 출장 감식반은 임시로 다른 조광기를 넣은 어린 왕자 조명을 보며 ‘웨이터 어린왕자’라며 터지는 웃음을 금치 못했다. 이외에도 각양각색의 조명기기들이 공개되며 김숙의 조명사랑을 드러냈다.

김생민이 수백장의 LP판, 수 십 권의 책 등이 그뤠잇을 예상케 했으나 출처를 모르는 책, 들러붙어 음악을 들을 수 없는 LP판 등의 실상으로 인해 스튜핏이 이어졌다. 그러나, 스튜핏 스티커로 가득 찬 후 의외의 물건에서 그뤠잇이 탄생됐다. 바로 두루마리 휴지였다.

김숙은 “휴지 공장에 촬영 차 갔다가 휴지를 만들고 남은 것들을 갖고 가라고 해서 갖고 와서 후배들에 나눠줬다”며 두루마리 휴지가 몇 개 더 있음을 밝혔다. 이에 김생민은 “알뜰살뜰 그뤠잇”을 선사하며 김숙의 스튜핏 바다에서 유일무이한 그뤠잇을 발견하며 처음으로 환하게 웃음 지었다.

한편 저축, 적금으로 국민 대 통합을 꿈꾸는 과소비근절 돌직구 재무 상담쇼 ‘김생민의 영수증’은 전국을 ‘스튜핏(STUPID)!’과 ‘그뤠잇’ 열풍으로 들썩이게 만들며 2017년 최고의 화제 예능으로 손꼽히고 있다. 정규 편성을 맞아 새 코너들이 신설된 ‘김생민의 영수증’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스페셜은 수요일 밤 11시에 KBS 2TV를 통해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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