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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의 줌인
‘3년 만’ 돌아온 안소희는 달랐다
2019. 03. 26 by 이민지 기자 sisaweek@daum.net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안소희 / 뉴시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안소희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대본 리딩도 많이 하고, 항상 연습하고 리허설도 정확하게 하고 있다.
섬세하고 세심하게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면서 하고 있다.
이전에 보여드렸던 모습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3년 만에 돌아온 안소희는 달랐다.

2004년 단편영화 ‘배음구조에 의한 공감각’을 통해 데뷔한 안소희는 2015년 걸그룹 원더걸스를 탈퇴, 배우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2015년 tvN ‘하트 투 하트’를 통해 첫 주연으로서 활약을 보인 데 이어 2016년 tvN ‘안투라지’로 작품 행보를 이어나간 것. 더욱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부산행’에도 출연해 관객들과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원더걸스 안소희’가 아닌 ‘배우 안소희’를 바라보는 대중의 평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안투라지’ ‘부산행’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력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 작품 속 단조로운 표정과 교과서를 읽는 듯한 대사톤, 부족한 감정선 등은 안소희가 대중들에게 아쉬운 평가를 얻고 있는 이유다.

이에 ‘안투라지’ 이후 3년 만에 복귀탄을 쏘아올린 안소희의 행보에 반가움과 함께 우려의 시선이 쏠렸던 바. 안소희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를 통해 오랜만에 연기를 선보인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망할 위기에 처한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서 펼치는 청춘 드라마다. 극중 안소희는 준기(이이경 분)의 오랜 여자 사람 친구이자 알바왕 ‘김정은’ 역을 맡았다.

'의라차차 와이키키2'를 통해 한층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안소희 / JTBC '의라차차 와이키키2' 방송화면 캡처
'의라차차 와이키키2'를 통해 한층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안소희 / JTBC '의라차차 와이키키2' 방송화면 캡처

앞서 지난해 9월 안소희는 이병헌·한효주·한지민 등 실력파 배우들이 속해 있는 BH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은 바 있다. 당시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안소희의 다양한 작품 활동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우 안소희’의 성장을 기대케 만든 대목이다.

이 변화가 통한 걸까. 3년 만에 돌아온 안소희는 달랐다. 그는 발랄하면서도 코믹함이 묻어있는 ‘김정은’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물론 첫 방송에 담긴 안소희의 분량이 타주연들에 비해 다소 적기에, 그의 연기 변신을 크게 감지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다만 한층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포착하기엔 충분하다는 평이다. “연기연습 많이 한 것 같다”는 시청자들의 평이 이어지고 있는 까닭이다.

잇단 연기력 논란으로 차기작 행보를 걷기가 조심스러웠을 터. 안소희는 시청자들의 우려감을 기우로 바꾸기 위해 성장한 연기력을 승부수로 던진 것으로 보인다. 추후 방송에서 안소희가 성장한 모습들을 더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