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이기자의 줌인
신선함 돋보이는 ‘아스달 연대기’, 드라마 새 역사 쓸까
2019. 05. 29 by 이민지 기자 sisaweek@daum.net
오는 6월 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공식 포스터. / tvN 제공
오는 6월 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공식 포스터. / tvN 제공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2019년 최고의 기대작 tvN ‘아스달’ 연대기 첫 방송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아스달 연대기’는 장동건, 송중기, 김지원, 김옥빈 등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하며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국내 드라마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시도들이 엿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6월 1일 첫 방송되는 tvN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인 이야기로,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거대 문명과 홀로 싸워나가는 은섬(송중기 분)의 고군분투를 그린 드라마다.

특히 ‘아스달 연대기’는 대한민국 드라마 최초 고대를 배경으로, 지금껏 접해보지 못한 탄탄하고 장엄한 대서사시를 그릴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28일 열린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김영현 작가는 “2012년도에 ‘뿌리깊은 나무’를 끝내고 이것저것 찾아봤다. 당시 인류학 책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그중 한 원시부족의 통과의례를 주제로 한 강의를 보면서 확 몰입을 했다. 이걸 가지고 드라마를 만들면 새로우면서 재미있는 드라마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7년이 지난 지금 작품을 공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제작 이유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상연 작가는 “고대 인류사를 가져와 가상의 땅에서 가상의 역사를 설정했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랑, 투쟁, 희생, 권력의 이야기”라며 “가상의 세계를 생각하면 어렵게 보일 수도 있지만 간단하게 설명하겠다. 장동건, 김옥빈이 엄청난 분들이고 송중기, 김지원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이다. (송중기와 김지원) 이들이 과연 엄청난 분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맞서며 성장하는 지가 핵심이다”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28일 열린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사진 좌측부터) 박상연 작가, 김영현 작가 / tvN 제공
28일 열린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사진 좌측부터) 박상연 작가, 김영현 작가 / tvN 제공

‘아스달 연대기’는 총 제작비 540억원을 투자한 대작이다. 지난해 방영된 tvN ‘미스터 션샤인’(430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김영현 작가는 “‘아스달 연대기’가 대작인 이유는 배우들 때문이다”라며 “우리 드라마를 보면 알 수 있을 거다. 배우들에게서 어마어마한 에너지와 연기 열정이 뿜어져 나온다. 송중기, 김지원 씨는 싱그롭고 새로운 느낌이 나면서 보기만 해도 즐겁다. 장동건, 김옥빈 씨는 위엄과 강렬한 느낌이 든다. 배우들의 연기와 열정이 다른 작품보다 커서 굉장한 스케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편성부분에서도 신선한 시도가 엿보인다. 시즌제 드라마는 있었어도 파트별로 나눠 드라마가 방영됐던 적은 이례적이기 때문. ‘아스달 연대기’는 서사의 큰 변화를 중심으로 ‘Part1’ ‘Part2‘ ’Part3‘로 구성돼 방영될 예정이다. 오는 6월 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Part1 예언의 아이들‘과 ’Part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이 각 6회씩 12회 분량으로 방송된다. '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은 올해 하반기 내에 방영될 예정이다. 2019년 내내 ‘아스달 연대기’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이런 편성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영현 작가는 “세 파트가 명확하게 갈라지는 지점이 있다. ‘Part1’의 끝을 보면 왜 나눴는지 알 수 있다”며 “모험일 수 있지만, 앞의 내용을 이해한 다음 오픈하는 게 더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세상의 어떤 것도 원래 있었던 적은 없다.

그래서 나라, 왕이 없는 세상으로 돌아가 봤다.

‘아스달 연대기’에는 권력, 투쟁 등을 이야기한다. 사랑은 등장하지 않는다.

아직 사랑이 탄생하지 않은 시대이고, 사람들은 꿈도 꾸지 못한다.

‘사람들이 어떤 계기로 꿈을 꿨을까’하는 상상력을 가지고 만든 작품이다.

2회까지만 보면 모든 걸 알 수 있다.

다음부터는 우리 세계관에 흠뻑 빠져 보게 될 것이다.

박상연 작가는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로운 시대를 배경으로 그간 국내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웅장한 스케일의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는 ‘아스달 연대기’. 과연 ‘아스달 연대기’가 선보이는 새로운 시도가 국내 드라마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지 오는 6월 1일 밤 9시 첫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