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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씨네
‘배우’ 임윤아의 기특한 성장, ‘엑시트’
2019. 07. 17 by 이영실 기자 swyeong1204@sisaweek.com
임윤아가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로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아 활약했다. /뉴시스
임윤아가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로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아 활약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가 배우 임윤아로 완벽히 거듭났다.

임윤아는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을 통해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공조’(2017)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른 그는 ‘엑시트’로 첫 스크린 주연 자리까지 꿰차며 본격적인 스크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신예 감독의 등용문인 미장센 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및 심사위원 특별상을 3회나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이상근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17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엑시트’는 신선도 100%를 자랑하는 현실 재난 영화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재기 발랄한 설정에 유쾌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색다르고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

‘엑시트’에서 회사원 의주로 분한 임윤아 스틸컷. / CJ엔터테인먼트
‘엑시트’에서 회사원 의주로 분한 임윤아 스틸컷. / CJ엔터테인먼트

특히 임윤아의 활약이 돋보였다. 극중 그는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회사원 의주로 분했다.  의주는 대학 시절 산악부 활동을 하며 길러온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연회장 행사를 도맡아 하는 인물이다. 재난 상황이 발생하자 매뉴얼대로 사람들을 진정시키며 탈출을 유도한다.

‘공조’에서 천연덕스러운 웃음을 선사했던 임윤아는 ‘엑시트’에서 한층 성장한 연기를 선보이며 제 몫을 톡톡히 해낸다. 코믹 연기부터 책임감 있는 면모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한다. 꼬질꼬질한 얼굴에 폭풍 눈물을 터트리는 스크린 속 임윤아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난다.

임윤아는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첫 스크린 주연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부담감보다 제 몫을 해내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임윤아는 “작품을 할 때마다 역할에 상관없이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한다”며 “좋은 스태프와 멋진 배우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했고, 그런 모습을 보이기 위해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임윤아의 피, 땀, 그리고 눈물로 완성된 영화 ‘엑시트’는 오는 3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