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SBS가 (사진 좌측부터) 김혜수, 김서형, 최강희 등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뉴시스
2020년 SBS가 (사진 좌측부터) 김혜수, 김서형, 최강희 등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2019년 ‘열혈사제’, ‘의사요한’, ‘배가본드’, ‘VIP’ 등 다수 인기작들을 배출해냈던 SBS가 2020년에도 웰메이드 작품들로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김혜수, 김서형, 최강희 등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하며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 ‘명불허전’ 김혜수, 4년 만 안방복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김혜수가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를 통해서다.

오는 2월 방영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는 ‘스토브리그’ 후속작으로,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등을 연출한 장태유 PD와 2013년 SBS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김루리 작가가 의기투합 했다.

무엇보다도 ‘하이에나’는 김혜수를 캐스팅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김혜수는 2016년 방영된 tvN ‘시그널’ 이후 스크린에 집중해왔다. 이에 김혜수를 안방극장에서 보고싶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지속적으로 나왔던 바다.

SBS '하이에나'를 통해 4년 만에 복귀하는 김혜수 / SBS '하이에나' 티저 영상 캡처
SBS '하이에나'를 통해 4년 만에 복귀하는 김혜수 / SBS '하이에나' 티저 영상 캡처

시청자들의 소망이 드디어 이뤄지게 됐다. 극중 김혜수는 잡초처럼 살아온 하이에나 변호사 ‘정금자’ 역으로 분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일 공개된 ‘하이에나’ 티저 영상에는 김혜수와 주지훈(‘윤희재’ 역)의 모습을 야생 속 하이에나와 비교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짧은 영상 속에 담긴 그녀의 명연기는 ‘명불허전 김혜수’의 귀환을 실감케 했다.

◇ 'SKY캐슬의 주역‘ 김서형의 변신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JTBC ‘SKY 캐슬’의 중심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김서형. 그녀가 SBS ‘아무도 모른다’로 드라마 행보를 잇는다.

오는 3월 방영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는 경계선에 선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SBS ‘조작’ 연출을 맡았던 이정흠 PD가 메가폰을 잡아 웰메이드 작품을 예고하고 있다.

전작을 통해 김서형은 입시코디네이터 ‘김주영’으로 분해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합니다’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내는가 하면,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이번 작품에서 김서형은 전작에서 선보였던 악독함은 잠시 내려놓고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구해내는 인물로 사뭇 다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김서형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 1팀 팀장 ‘차영진’ 역을 맡았다. ‘차영진’은 18세 때 충격적 사건에 휘말린 뒤 평생 그 사건의 실마리만 찾아가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과연 김서형이 ‘아무도 모른다’를 통해 ‘김주영’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굿캐스팅'을 통해 2년 만에 복귀한 최강희 / KBS2TV '추리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
'굿캐스팅'을 통해 2년 만에 복귀한 최강희 / KBS2TV '추리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

◇ ‘아줌마’로 돌아온 최강희

‘믿고 보는 배우’ 최강희도 SBS를 통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오는 3월 방영 예정인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국정원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는 아줌마들이 우연히 요원으로 차출돼 현장으로 위장 잠입하며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언니는 살아있다’, ‘상류사회’ 연출을 맡았던 최영훈 PD와 2016년 MBC 하반기 극본 공모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박지하 작가가 합심해 유쾌한 작품의 탄생을 기대케 만들고 있다.

단막극을 제외하고 2년 만에 최강희를 안방극장에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굿캐스팅’에서 최강희는 전설의 블랙요원 출신 ‘백찬미’ 역으로 분해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최강희는  SBS ‘보스를 지켜라’(2011), MBC ‘7급 공무원’(2013), tvN ‘하트투하트’(2015), KBS2TV ‘추리의 여왕’ 시리즈 등 코믹이 가미된 작품에서 유독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강희의 이번 작품이 ‘굿캐스팅’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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