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이제훈이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으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위험한 계획의 설계자로 분한 그는 신선한 연기 변신을 예고, 기대를 모은다.

이제훈은 2007년 개봉한 영화 ‘밤은 그들만의 시간’(감독 조은경)으로 데뷔한 뒤 매 작품 장르를 불문하고 한계 없는 캐릭터 변신과 흠잡을 데 없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왔다.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2011)에서 기태 역을 맡아 흡입력 있는 연기로 인물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 그는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한데 이어 그해 신인상 6관왕을 휩쓸며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고지전’(2011)부터 ‘건축학개론’(2012), ‘파파로티’(2013),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2016), ‘박열’(2017), ‘아이 캔 스피크’(2017)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또 드라마 ‘시그널’(2016), ‘여우각시별’(2018) 등 브라운관에서도 활약하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냥의 시간’ 속 이제훈의 활약도 기대가 모아진다. 2020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이다.

영화에서 이제훈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계획을 설계하는 준석으로 분한다. 목표를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고, 의리와 패기로 친구들을 이끄는 강렬한 모습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이제훈은 정체불명의 추격자에게 쫓기는 극한의 상황에서 느끼는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완벽 소화한 것으로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제훈의 새로운 얼굴은 오는 2월 개봉하는 ‘사냥의 시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