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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란 김새론‧남다름의 선택… ‘우수무당 가두심’, 여름 공략 성공할까
2021. 07. 29 by 이민지 기자 alswl4308@sisaweek.com
‘우수무당 가두심’으로 만난 남다름(왼쪽)과 김새론 / 카카오TV
‘우수무당 가두심’으로 만난 남다름(왼쪽)과 김새론 / 카카오TV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떡잎부터 남달랐던 아역 출신 배우 김새론과 남다름이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우수무당 가두심’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두 사람이 택한 ‘우수무당 가두심’이 올여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9일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우수무당 가두심’(연출 박호진‧송제영, 극본 주 브라더스)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호진 감독을 비롯해 김새론‧남다름‧문성근‧유선호‧배해선이 참석했다.

‘우수무당 가두심’은 원치 않는 운명을 타고난 소녀 무당 가두심(김새론 분)과 원치 않게 영혼을 보게 된 나우수(남다름 분)가 위기의 18세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 함께 미스터리를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학교를 배경으로 한 전교 꼴찌 연쇄 사망 사건에 얽힌 미스터리를 다루며 오싹한 공포를 유발할 예정이다. 또 성적 지상주의를 대표하는 송영고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전 세대들의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29일 열린 ‘우수무당 가두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배해선‧박호진 감독‧남다름‧김새론‧유선호‧문성근 / 카카오TV
29일 열린 ‘우수무당 가두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배해선‧박호진 감독‧남다름‧김새론‧유선호‧문성근 / 카카오TV

박호진 감독은 이날 “꼴등만 죽이는 악령이 깃든 학교로 전학을 온 가두심과 두심의 능력으로 인해 영혼을 보게 된 나우수가 악령에 맞서 싸우는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라며 “악령에 맞서는 동시에 경쟁만을 추구하는 어른들의 방식에도 맞서 싸우는 내용을 판타지적이고 역동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이어 “이 작품을 통해 보는 시청자 한 분 한 분이 각자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비록 공부가 아닐지라도 자신만의 능력으로 세상을 살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작품을 통해 전하고픈 메시지를 덧붙였다.

‘우수무당 가두심’만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호진 감독은 “기존 판타지 드라마가 볼거리에 치중했다면, 저희 드라마는 볼거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녹여냈다. 사실은 10대 아이들의 성장담과도 같다”며 “그들의 성장담을 통해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 점이 ‘우수무당 가두심’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녀 무당 가두심 역을 맡은 김새론 / 카카오TV
소녀 무당 가두심 역을 맡은 김새론 / 카카오TV

무엇보다 ‘우수무당 가두심’은 김새론이 TV조선 ‘레버리지: 사기조작단’(2019)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이자, 남다름이 성인이 된 이후 첫 드라마 주연에 도전하는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소녀 무당 가두심 역을 맡은 김새론은 “처음 대본을 읽고 무속·무당이 소재이긴 하지만, 10대들의 이야기를 다뤄 공감을 많이 할 수 있어서 끌렸다”며 “두심이라는 캐릭터가 솔직하고 당찬데, 이 친구가 악령과 어떻게 싸워나갈지 궁금해서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계속해서 처음 무당 캐릭터를 소화하게 된 김새론은 “가장 많이 붙게 되는 대상이 현실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어려웠고, 악령과 싸우다 보니 액션이 생각보다 많았다”며 “액션 외에도 차가운 두심이 우수를 접하면서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짧은 시간 안에 담아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나우수 역을 맡은 남다름 / 카카오TV
나우수 역을 맡은 남다름 / 카카오TV

캐릭터와의 싱크로율 관련한 질문에는 “50% 정도 닮았다고 생각한다”며 “두심이는 매사 냉정하고 도도한 데 반해, 저는 하이테션을 유지하려는 성격인 것 같아서 절반 정도 닮은 것 같다”고 답했다.

남다름은 극 중 송영고 전교 1등 나우수로 분한다. 그는 “나우수 역이 지닌 매력이 새롭게 다가왔다”며 “우수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분들에게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시크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어 “부담감과 책임감은 작품 들어갈 때마다 항상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주연이다 보니 그 무게가 조금 더 커진 것 같다”며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김새론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서는 “누나가 밝고 좋은 에너지를 주변에 전파해 줘서 더 즐겁게 으쌰으쌰하면서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필 역을 맡은 문성근 / 카카오TV
송영고등학교의 교장 경필 역을 맡은 문성근 / 카카오TV

연기파 배우 문성근은 송영고등학교의 교장 경필 역으로 맡아, 작품의 힘을 더한다. 그는 “젊은 남녀 주인공에게 갈등을 유발하는 사람”이라며 “실생활에서 마음이 안 좋은 사람들이 이마에 ‘나쁜 사람’이라고 안 쓰고 다니지 않나. 경필도 평범한 사람으로 보이지만 자기의 확신에 따라 아이들에게 불편함을 끼치는 인물이다. 그래서 가급적 평범하게 접근하고자 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특히 문성근은 김새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젊은 배우들과 대립해야 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친해지면 도움이 안 될 수가 있었다”며 “그런데 김새론은 커오는 걸 쭉 봐왔기 때문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 그걸 자제하느라 애를 썼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어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수 역을 맡은 유선호(왼쪽)와 효심 역을 맡은 배해선 / 카카오TV
현수 역을 맡은 유선호(왼쪽)와 효심 역을 맡은 배해선 / 카카오TV

이 밖에도 지난 6월 종영한 JTBC ‘언더커버’에서 열연을 펼친 유선호가 백발과 검은 입술을 한 고등학생 영혼 현수 역을, tvN ‘호텔 델루나’ ‘사이코지만 괜찮아’, MBC ‘오! 주인님’ 등에서 활약한 배해선이 가두심의 엄마이자 선무당 효심 역을 맡아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끝으로 이날 박호진 감독은 “드라마를 보는 순간만큼은 코로나19로 인한 모든 근심과 걱정을 날려버리고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작품이 잘 되어 시즌2까지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바람을 전했다. ‘우수무당 가두심’은 오는 30일 밤 8시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