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이 팬데믹 이후 사전 최고 예매량을 기록하며 새로운 흥행 돌풍을 예고한다. /소니 픽쳐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이 팬데믹 이후 사전 최고 예매량을 기록하며 새로운 흥행 돌풍을 예고한다. /소니 픽쳐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할리우드 히어로무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이 팬데믹 이후 사전 최고 예매량을 기록하며 새로운 흥행 돌풍을 예고하는 가운데, 역대 시리즈 ‘빌런들’의 총출동을 예고, 기대감을 높인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오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분)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5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을 앞둔 가운데, 지난 12일 오후 3시 40분 사전 예매량 34만8,431장으로 올해 사전 최고 예매량을 달성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또 개봉을 이틀 앞둔 오늘(13일) 오전 10시 기준 92.2%의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어떤 흥행 기록을 세울지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또 한 번 스파이더맨을 위협할 시리즈의 역대 빌런들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가 공개돼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린 고블린부터 닥터 옥토퍼스, 일렉트로까지, 더 강력해진 활약을 예고해 이목을 끈다.

역대 시리즈 빌런들이 총출동하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소니 픽쳐스
역대 시리즈 빌런들이 총출동하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소니 픽쳐스

먼저 ‘스파이더맨’(2002)에 등장했던 그린 고블린은 캐릭터의 상징이기도 한 초록색 슈트를 입고 위협적인 비주얼을 드러내고 있다. 그린 고블린은 오스코프의 사장 노먼 오스본이 잠재력 각성 약물을 투여하고 만들어낸 빌런. 초록색 슈트와 글라이더를 이용해 스파이더맨을 공중에서 몰아붙이는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파이더맨 2’(2004)에서 물리학자인 오토 옥타비우스가 핵융합 실험의 결과물인 핵융합 장치를 세상에 공개하던 중 기계의 과부하로 탄생시킨 빌런 닥터 옥토퍼스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트레이드 마크인 트렌치코트를 걸친 채 스파이더맨을 향해 기계 촉수를 뻗으며 강렬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뇌와 연결된 네 개의 기계 촉수가 있어 압도적인 위력을 자랑하는 만큼, 스파이더맨에게 커다란 위협을 안겨줄 전망이다.

마지막 빌런은 일렉트로다. ‘어메이징 스패이더맨2’(2014)에서 전기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맥스웰 딜런'이 전기뱀장어에게 물려 탄생한 일렉트로는 순수 전기 에너지를 무기로 사용하는 데다, 스파이더맨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분노까지 품고 있어 더욱 큰 위기를 예고한다.

특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재등장하는 역대 빌런들은 배우 교체 없이 이전 시리즈에서 실제 그 역할을 맡았던 배우가 소화해 높은 완성도로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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