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나란히 관객을 찾는 ‘나일 강의 죽음’(왼쪽)과 ‘355’.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튜디오산타클로스
2월 9일 나란히 관객을 찾는 ‘나일 강의 죽음’(왼쪽)과 ‘355’.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2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외화들이 출격한다. ‘나일 강의 죽음’부터 ‘355’ ‘언차티드’ ‘안테벨룸’ 등 다양한 장르의 외화들이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 기대를 모은다. 

먼저 전 세계를 사로잡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나일 강의 죽음’(감독 케네스 브래너)이 오는 9일 관객을 찾는다. ‘나일 강의 죽음’은 신혼부부를 태운 이집트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탐정 에르큘 포와로(케네스 브래너 분)가 조사에 착수하지만 연이은 살인 사건으로 탑승객 모두가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실제 애거서 크리스티의 경험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케네스 브래너를 포함, 갤 가돗‧레티티아 라이트‧아네트 베닝 등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이 앙상블을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전 세계 4대뿐인 65mm 카메라로 담아낸 이집트 나일 강의 아름다운 전경과 웅장한 스케일의 초호화 여객선 카르낙 호 등 특별한 볼거리도 기대 포인트다. 

액션 블록버스터 ‘355’(감독 사이먼 킨버그)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355’는 인류를 위협하는 글로벌 범죄조직에 맞서기 위해 전 세계에서 뭉친 최정예 블랙 에이전트 TEAM ‘355’의 비공식 합동작전을 그린다. ‘엑스맨’ 시리즈, ‘마션’ ‘데드풀’ 등의 흥행을 이끈 각본가 및 프로듀서이자, ‘엑스맨: 다크 피닉스’를 연출한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선보이는 두 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랙 위도우’ ‘본’ 시리즈 제작진의 참여는 물론, 제시카 차스테인부터 다이앤 크루거‧페넬로페 크루즈‧루피타 뇽오‧판빙빙 등이 월드클래스 블랙 에이전트로 활약을 예고해 관심이 쏠린다. 또 파리‧영국‧모로코‧상하이를 넘나드는 화려한 로케이션과 압도적 스케일의 액션까지 더해져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9일 개봉한다. 

‘언차티드’(왼쪽)와 ‘안테벨룸’도 2월 외화 기대작이다. /소니 픽쳐스, ㈜올스타엔터테인먼트
‘언차티드’(왼쪽)와 ‘안테벨룸’도 2월 외화 기대작이다. /소니 픽쳐스, ㈜올스타엔터테인먼트

액션 어드벤처 영화 ‘언차티드’(감독 루벤 플레셔)도 빼놓을 수 없다. ‘언차티드’는 세상을 바꿀 미지의 트레저를 제일 먼저 찾아야 하는 미션을 받은 네이선(톰 홀랜드 분)이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위험천만한 새로운 도전과 선택을 그린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주역 톰 홀랜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극 중 주인공 네이선으로 분해 히어로 액션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액션 쾌감을 안길 전망이다. 특히 스페인, 독일 등을 넘나드는 글로벌 로케이션을 배경으로, 압도적인 스케일을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겟 아웃’ ‘어스’ 제작진이 선보이는 미스터리 스릴러 ‘안테벨룸’(감독 제라드 부시‧크리스토퍼 렌즈)은 오는 23일 관객을 찾는다. ‘안테벨룸’은 성공한 작가가 무언가에 의해 선택받은 뒤 누구의 도움도 바랄 수 없는 끔찍한 세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다. 

이미 해외 공개 후 전 세계 17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아 기대를 모은다. ‘겟 아웃’ ‘어스’가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은 가운데, ‘안테벨룸’ 역시 국내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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