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프랑스의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감독 드니 데르쿠르)이 3월 개봉한다. /㈜제이앤씨미디어그룹
한국과 프랑스의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감독 드니 데르쿠르)이 3월 개봉한다.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한국과 프랑스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감독 드니 데르쿠르)이 3월 극장가를 찾는다. 충무로 대세 배우 유연석과 할리우드 대표 배우 올가 쿠릴렌코가 신선한 시너지를 예고, 기대를 모은다.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유연석 분)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 분)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다.

한국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배니싱: 미제사건’은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두 번이나 초청된 바 있는 프랑스 드니 데르쿠르 감독을 필두로 국내외 제작진이 공동 제작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배우 유연석과 할리우드 배우 올가 쿠릴렌코가 주인공으로 나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유연석은 미제사건의 수사를 맡아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는 형사 진호로 분한다. 날카로운 촉으로 거대한 범죄 조직의 뒤를 쫓는 카리스마를 지는 인물로, 3개 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며 국제 공조 수사를 이어가는 수준급 언어 실력까지 겸비한 형사다. 유연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글로벌 배우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전망이다. 

‘007 퀀텀 오브 솔러스’ 본드걸 카밀 역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은 올가 쿠릴렌코는 ‘배니싱: 미제사건’에서는 미제사건 해결의 중요한 단서를 발견하는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를 연기한다. 알리스는 국제 심포지엄의 연사로 나서는 유능한 국제 법의학자로, 남몰래 숨겨진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인물이다. 올가 쿠릴렌코는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지원도 함께 한다. 알리스의 동시통역사 미숙 역을 맡아 수준급 불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장르를 불문하고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최무성과 실력파 어린이배우 박소이가 합세해 풍성한 재미를 예고한다. 

23일 공개된 포스터는 충격적인 진실을 그린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의 탄생을 예감하게 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여행용 캐리어에 담긴 채 유기된 듯 보이는 변사체의 섬뜩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심하게 부패되고 훼손된 손목과 이를 모른 채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비되며 섬뜩한 분위기를 배가한다. 여기에 “사라진 사람들 모두 이유가 있다”는 카피는 불안감과 긴장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는 3월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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