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배트맨’(감독 맷 리브스)이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더 배트맨’(감독 맷 리브스)이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올해 첫 히어로 블록버스터 영화 ‘더 배트맨’(감독 맷 리브스)이 개봉 전부터 관객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개봉을 하루 앞둔 오늘(28일) 실시간 예매율 67%를 돌파, 예비 관객수만 11만명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베트맨’ 실시간 예매율은 67.6%를 기록했다. 5.5%로 2위에 오른 ‘언차티드’와 비교해 압도적인 수치로,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목을 끈다.

예매 관객 수는 11만45명으로, 이는 코로나19 기간 개봉한 ‘테넷’보다 높고, 코로나19 이전 개봉한 ‘조커’와 유사한 성적이다. 같은 날 저녁 전야제 상영과 오는 3월 1일 휴일을 앞두고 예매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 배트맨’은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앞서 연출을 맡은 맷 리브스 감독과 주연배우 로버트 패틴슨, 조이 크라비츠가 “한국이 전 세계 최초로 극장에서 개봉해 영광”이라며 “극장가에 계속해서 활력이 넘치고, 많은 사람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낸 것처럼,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주목된다. 

‘더 배트맨’은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자비 없는 배트맨(로버트 패틴슨 분)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폴 다노 분)와의 가장 강력한 대결을 그린다. 배트맨의 탄생 기원이 아닌, 히어로로 확실하게 자리 잡지 못한 2년 차인 시점의 이야기를 다룬다. 

‘혹성탈출’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캐릭터의 기존 이미지를 전복시키고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다크 나이트’ 시리즈, ‘조커’와 궤를 같이한다. ‘트와일라잇’ 시리즈, ‘테넷’ 등에서 활약한 로버트 패틴슨이 새로운 배트맨으로 분해 영웅의 세대교체를 알린다. 이날 개봉 전야제 상영을 시작으로 오는 3월 1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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