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가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티빙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가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티빙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이준익 감독이 전하는 첫 번째 휴먼 멜로의 세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가 전 세계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욘더’는 머지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죽은 사람들이 브레인 업로드를 통해 생전의 기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설계된 미지의 공간 ‘욘더’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로,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첫 번째 공동투자작이다. 

죽은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으로, 과학기술의 진보가 만들어낸 세계 ‘욘더’를 마주한 인간군상들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질 예정이다. 

스크린에서 숱한 명작을 탄생시킨 이준익 감독이 선택한 OTT 진출작이자,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배우 신하균, 한지민의 만남뿐 아니라 이정은‧정진영까지 가세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26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낙원을 거니는 재현(신하균 분)과 이후(한지민 분)의 모습이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왠지 모를 쓸쓸함이 묻어나는 재현과 그의 곁에서 미소 짓는 이후의 대비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난 여기로 떠나온 거야. 이곳으로 와 줄래?’라는 문구는 이별의 끝에서 다시 시작될 만남을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하균은 아내의 죽음 뒤 공허한 삶을 이어가는 사이언스M 기자 재현으로 분한다. 죽은 아내로부터 의문의 메일을 받고 믿을 수 없는 재회를 하며 그 존재에 대해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인물이다. 자신만의 확고한 연기 세계를 구축해온 신하균은 재현의 복잡한 감정선을 내밀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지민은 재현의 죽은 아내 이후를 연기한다. 죽음 뒤 ‘욘더’에서 새로운 삶을 맞는 그는 재현을 그곳으로 이끈다. 한지민은 가상과 현실을 오가며 이후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익 감독은 “‘욘더’는 삶과 죽음의 관계 속에서 현재의 행복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며 “인물의 심리적 요소들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히며 기대를 당부했다. 오는 10월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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