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여권 인사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해상 실종 공무원에 대한 북한군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된 사과 입장에 대해 “계몽군주 같다”고 호평해 논란이 되고 있다.유 이사장은 지난 25일 노무현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 10·4 남북공동선언 13주년 기념행사 토론회에서 “김 위원장의 리더십 스타일이 그 이전과는 다르다”며 “그 이면에 세계관, 역사를 보는 관점, 자기네 국가 체제를 바라보는 평가 이런 것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 사람이 정말 계몽군주이고, 어떤 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북한의 연평도 공무원 피격 사건을 세월호 사고와 비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세월호 사고 당시 정부·여당의 무능함을 지적했음에도, 이번 사건에서 하나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안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린 학생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치던 그 7시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았던 전임 대통령과 우리 국민이 총탄을 맞고 불태워지는 6시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이 무엇이 다른지 국민들은 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북한에 의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해당 공무원 피살 전 실종 상태임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정부가 자국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취한 것인지 의심하고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 휘하 공무원 한 사람이 북한군에 의해 사살돼 불태워진 사태가 벌어졌다”며 “(사건) 과정을 지켜보면 정부가 존재하는 것인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7일 ‘드라이브 스루(차량 행진)’ 방식의 개천절 집회에 정부가 ‘면허 취소’ 등 강경 대응 의지를 밝히자 “법학통론 기초도 모르는 총리 발표를 보니 정권도 저무는 모양”이라고 질책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2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불법집회 참여자는 현장 검거하고 운전면허 정지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드라이브 스루 집회가 코로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 차량시위 집회가 왜 면허 취소 사유인가”라며 이같
서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국민이 북한군의 총격에 피살된 사건이 발생하면서 여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야당은 당장 문재인 대통령이 비판했던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7시간’과 비교하며 사건이 진행된 시간대에 문 대통령의 세세한 행적을 공개하라며 거센 압박을 가하고 나섰다.이에 당황한 더불어민주당도 25일 북한의 행태를 “야만적인 만행”으로 규정하며 국회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 측에 공식 사과 입장을 밝히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김 위원장의
북한 측이 해양수산부 어업지도 공무원(이하 A씨) 피격 사건의 조사 경위를 담은 통지문을 보냈다고 25일 청와대가 밝혔다. 통지문에는 A씨가 신분확인에 불응하고 도주하려 해 사격했으며, 시신이 아닌 부유물을 태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가 우리 측에 보낸 통지문 전문을 소개했다. 북한이 보낸 통지문에는 지도부에 보고된 해수부 어업지도 공무원 피격 사건 전말에 대한 조사 내용이 담겨있었다.북측은 통지문에서 “지난 22일 저녁 황해남도
북한이 서해 소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원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운 것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고 있다. 설령 북한이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이같은 대처를 했다고 가정하더라도, 과잉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엔총회 연설 당시 ‘종전선언’을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대화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군 당국도 예상 못한 북한의 행동24일 합동참모본부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 30분쯤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 있던 어업지도선에서 A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위원장과의 비핵화 협상에 전직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나서는 것이 더 낫다는 발언을 했다. 김 위원장과 로드먼의 친분을 강조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폭스스포츠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과 로드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정은은 로드먼을 정말 좋아한다. 김 위원장을 알아보기 위해 북한에 파견됐던 사람들보다 로드먼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들 참모들은 훌륭한 학생이지만 (김정은과) ‘케미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출간 예정인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장의 신간 ‘Rage’(격노)에는 북미대화의 후일담과 한미동맹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보니 해당 책에는 북미·남북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진 이유도 드러나 있다.◇ 판문점 회동 이후 멀어진 북미 정상‘격노’는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건강하다”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은 건강하다. 절대 그를 과소평가 말라!(Kim Jong Un is in good health. Never underestimate him!)”라는 글을 게재했다. 다른 설명은 붙이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이같은 트윗을 올린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일단 표면적으로는 최근 몇 달간 김 위원장 건강에 대한 각종 추측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핵무기는 ‘너무 사랑해서 팔 수 없는 집’과 같다고 비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워터게이트’ 보도로 유명한 밥 우드워드 WP 부편집인의 신간 ‘Rage(분노)’에 담긴 일부 내용을 보도했다. 오는 15일 발간되는 이 책은 우드워드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18차례에 걸쳐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교환한 미공개 친서들을 포함해 여러 기밀문서도 입수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가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보자 도당위원장을 교체했다. 태풍 피해의 책임을 묻고, 민심이반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지난 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함경남북도에서 피해 상황이 발생하자 먼저 당 부위원장들을 파견해 실태를 파악하도록 했다. 이틀이 지난 5일 함경남도에서 노동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어 태풍 피해 상황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받은 후, 김성일 함경남도 도당위원장을 해임하고 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부부장을 새로 도당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정무
임기 4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기회이자 위기를 맞았다. 지난 4·15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문 대통령이 후반기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끌어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최근 여권은 부동산 정책 후폭풍으로 민심 이반 현상이 나타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정치 원로인 정대철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총선 민의를 받들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길을 가야할
올여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산하다. 유달리 많은 횟수의 회의를 진행하며 이런저런 정책 점검에 나선 데다, 현장 방문 일정도 많아졌다. 지난 4월 하순 20일간의 공개활동 공백으로 건강 이상 관측과 유고설까지 나왔던 데 비하면 큰 변화다.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으로 건재를 과시한 이후 5월과 6월 각 2차례에 불과하던 통치 활동 보도가 7월 들어 부쩍 늘어났다. 7, 8월 두 달간 14차례가 넘는 동정 보도가 관영 매체를 통해 쏟아졌다.그 가운데 눈길을 끄는 건 수해현장을 직접 찾았다는 점이다. 태풍 ‘바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게 권한 일부를 위임했다. 항간에 떠도는 ‘건강이상설’로 인한 것이 아니라 역할을 김 제1부부장과 측근들에게 분담해 당 중심으로 통치하지만, 권력은 자신이 쥐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정원 “김정은, 김여정 등 측근에게 권한 이양”국가정보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김 제1부부장 등 측근에게 권한을 이양했다고 밝혔다. 박지원 국정원장 임명 후 첫 업무보고다. 하태경 정보위 미래통합당 간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위임통치
북한도 폭우로 수해가 크게 발생한 가운데, 황해북도 은파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예비 양곡이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7일에 은파군 수해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큰 물(홍수) 피해를 입은 은파군 대청리 인민들이 받아 안은 친어버이 사랑’이라는 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보낸 양곡 수송차량들이 전날 은파군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앞서 수해현장을 방문한 뒤 자신 명의의 예비 양곡을 해제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공급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국무위원장 예비 양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북한과 접경지역인 경기 연천 군남 홍수조절댐 수해 현장을 찾았다. 공교롭게도 같은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접경지역 수해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문 대통령의 이번 현장 일정은 급박하게 결정됐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외부 일정 계획이 없었지만 중부권 집중호우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문 대통령의 의지로 현장 일정이 잡힌 것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현장 일정이 오후 12시가 다 되어서 긴급히 결정됐다”며 “결정 2시간여 만에 일정 출발한 것은 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활동 반경을 다시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4월 중순 공개 활동 중단 사태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던 김정은 위원장은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건재를 과시했다.하지만 이후 행보는 노동당의 회의를 주재하는 정적인 통치 활동에 그쳤다. 그나마 5월과 6월 각각 두 차례에 머물렀다.군부대와 협동농장, 공장·기업소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 연일 이어지던 예년과 다르다. 이 때문에 4월 모종의 건강 이상으로 수술이나 치료를 받은 김정은 위원장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그런데 7월 들어 변화가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29일 탈북민 김모 씨의 월북에 대해 “귀신 잡는 해병대도 월북자는 잡을 수 없었다”며 군의 경계 소홀 및 기강해이를 지적했다.2017년 탈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씨는 지난달(6월) 지인 여성을 자택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지월북했다. 지난 19일 인천 강화도 월곶진 인근 바다와 연결된 배수로를 통해 빠져나간 뒤 한강을 헤엄쳐 북한으로 건너간 것으로 추정된다.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반도는 3면이 바다이고 군사분계선에 15만 대군이 24시간 경계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의 믿음직하고 효과적인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하여 이 땅에 더는 전쟁이라는 말은 없을 것이며 우리 국가의 안전과 미래는 영원히 굳건하게 담보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휴전) 67주년이었던 지난 27일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회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연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밝혔다.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우리는 불멸의 7·27이 안겨준 승리의 정신과 의지로 우리 국가의 앞날을 내다보면서 국력 강화의 어려운 길을 스스로 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