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기술이 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 국민의 절반 이상이 AI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고령층으로 갈수록 이용률이 낮아 AI가 새로운 디지털 격차를 유발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전 국민 50.8%가 AI경험… 스마트 가전 등 ‘주거 편의’가 1위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2023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국내 가구 및 개인의 인터넷 이용 환경(컴퓨터, 모바일)과 이용률, 이용 행태, 주요 서비스 활동 등의 항목으로 이뤄졌다.조사 결과. 지난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의 연임이 최종 확정됐다. 각종 논란과 금융감독원 차원의 ‘해임 권고’ 예고 속에서도 ‘정면 돌파’에 나선 모습이다. 추가된 1년의 임기는 험난한 ‘결자해지’의 시간이 될 전망인 가운데, 일련의 혼란을 무사히 수습하고 안정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년 임기’ 추가… 험로 예고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7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류긍선 대표 연임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앞서 거취를 향해 물음표가 붙다 주총 안건 상정 소식이 전해지며 연임 쪽으로 무게가 실렸던 류긍선 대표는 연임을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역전승을 이뤄낸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차남이 2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주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임종윤 사장은 28일 한미사이언스 제51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얻어 이사회에 복귀했다. 이로써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및 임주현 부회장과의 갈등은 두 형제의 승리로 일단락됐으며,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추진도 저지했다.이후 기자회견에서 임종윤 사장은 “주주는 회사의 주인이다. 한미사이언스 주주들은 법원과 연금도 이겼다. 마지막까지 우리 모두의 모여 있는 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도입했다.태영건설은 28일 열린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금락 부회장과 최진국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태영건설 측은 각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한다는 입장이다.최금락 부회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SBS에 입사해 보도본부장, 방송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SBS 퇴사 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냈고 법무법인 광장의 고문으로 재직하다가 지난해 12월 TY홀딩스 부회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친문계(친문재인계)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며 손을 맞잡았다. 이 대표와 임 전 실장의 만남은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생긴 계파 갈등 이후 처음이다.이 대표와 임 전 실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인근에서 열린 전현희 중‧성동갑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만났다. 이들은 전 후보의 유세를 들으면서 대화를 하거나 손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유세에서 임 전 실장을 직접 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특별위원회가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등 소상공인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국민통합위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디지털 등 분야별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우선 특위는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하자고 했다. 소상공인이 시장에서 합당한 금리로 충분한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소상공인 대출 취급에 대한 인센티브 체계 마련, 소상공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한미약품 창업주 고(故) 임성기 선대회장의 장·차남에게 쏠리며 임종윤·임종훈 사장이 대 역전승을 알렸다. 반면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측에서 제안한 이사 후보 6인에 대한 안건은 모두 부결되며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한미사이언스는 28일 본사 인근의 경기도 화성시 수원과학대학교 신텍스(SINTEX)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의결권 위임장과 의결권 인정 주식 수 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주총 개회가 지연됐고,
넥슨코리아가 이사회를 열고 강대현·김정욱 신임 공동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넥슨코리아가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된 것은 14년 만이다. 기존 이정헌 대표는 같은 날 넥슨 일본법인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넥슨은 다음 30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강대현 공동 대표는 2004년에 입사하고 △크레이지 아케이드팀·메이플 라이브개발팀 팀장 △네오플 던파개발실 실장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부사장) △넥슨코리아 COO(최고운영책임자) 등을 역임하며 넥슨의 개발 전략 수립 및 운
날씨가 따뜻해지며 완연한 봄이 다가왔다. 특히 4월은 본격적으로 외부활동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인 가운데, 백화점 3사에서도 이를 대비해 소비자들을 겨냥하기 위한 각종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외부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4월, 관련 상품군인 에슬레저‧스포츠‧뷰티 상품군 매출이 증가하곤 한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에슬레저와 스포츠 상품군의 매출은 상반기 중 4월이 가장 높다. 지난해 4월에는 한 달간 매출이 직전년도 같은 달 대비 10~20% 늘어나기도 했다.이에 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하나은행이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품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7일 오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이 같은 사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배상안을 마련해 투자자 배상절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은행의 홍콩 H지수 ELS(ELT·ELF 합산 기준) 잔액은 약 2조30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만기도래분 중 손실구간에 진입한 금액은 7,500억원 가량이다. 하나은행은 금감원의 분쟁조정기준안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한국의 아우디 브랜드를 새롭게 이끌 사장으로 스티브 클로티를 선임했다. 이번 아우디 코리아 사장 교체는 실적 부진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지난 2022년 7월 1일 부임한 임현기 사장은 2년을 채 못 채우고 자리를 떠나게 됐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5월 1일부로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신임 사장이 임기를 시작하며 아우디의 한국 내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신임 사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바레인에서 BMW,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자동차
가구업계 중견그룹 퍼시스그룹의 의자 전문 계열사인 시디즈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시디즈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6일이다. 이날 낮 12시 10분쯤 30대 근로자 A씨가 포장용 설비 점검 작업 도중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시디즈 평택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이 국내 최대 규모인 1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규모가 큰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관을 투입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
KT가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을 도입하는 등 주주환원에 나섰다. 김영섭 KT 대표는 저평가된 주가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날 주총장에선 검찰 출신 영입 인사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50여분 지나 폐회… KT, 분기배당 도입28일 KT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오전 9시에 시작한 이날 주총은 김영섭 KT 대표가 주주들의 질문에 적극 답변해 50여분 가량 진행됐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이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천을 정조준했다. 민주당 총선 후보 19명을 호명하며 이들에 대한 논란과 의혹에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공천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후보 사퇴만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논란에 불을 피우는 모양새다.홍 부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민주당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도대체 민주당 공천의 기준이 무엇인지, 도덕성 기준이 있기는 한 것인지 의아스럽다”며 “국민의 대표가
‘초미세 플라스틱’은 미세플라스틱이 쪼개져서 형성되는 매우 작은 합성 고분자화합물이다. 크기가 1㎛(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로 매우 작아 관찰 또는 검출이 거의 불가능하다. 해양오염의 주 원인일 뿐 아니라, 먹이사슬로 인한 인체 및 유전 독성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초미세 플라스틱이 소아 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밝혀냈다.이다용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희귀난치질환연구센터 선임연구원팀은 초미세플라스틱이 모유로 다음 세대로 전이돼 자손의 비정상적 체중 증가에 영향을 미
배달앱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됐다. 앞서 관계회사를 통해 공개됐던 4,000억원대의 당기순손실과 함께 적잖은 규모의 영업손실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7일 공시된 위대한상상의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857억원 △영업손실 654억원 △당기순손실 4,84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된 적자 속에 특히 당기순손실 규모가 크게 불어난 실적이다. 다만, 매출액이 전년 대비 8.2%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전년도 1,116억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선거 지원에 나선 가운데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 전임 대통령으로서 특정 정파를 지원하는 모양새 자체가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것이다.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부실장을 맡고 있는 홍석준 의원은 2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이후에 잊히고 싶은 삶을 살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완전히 그 말씀과는 정반대 행보”라고 비판했다문 전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경남 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만나며 선거에 힘을
공정거래위원회가 물류사업을 업으로 영위하는 동원로엑스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하도급법’ 위반… 과징금 1,800만원 부과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최근 동원로엑스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8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4월 동원로엑스가 경쟁입찰을 통해 낙찰자로 선정된 수급 사업자와 버거킹 물류 하역에 관한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입찰최저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하도급대금을 결정한 것이 이유다.당시 동원로엑스는 입찰최저가였던 월 7,490만8,411원보다 낮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새벽 농산물 시장에서 ‘민생’에 방점을 둔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을 내세우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13일간 진행되는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알리며 “국민의힘이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고 그런 분들이 더 잘 살기를 바라는 정당이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가락시장에서 첫날을 시작한다”고 말했다.이날 가락시장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74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대비 2억원 가량 줄어든 액수다.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74억8,11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3월 공개된 76억9,725만원에 비해 2억1,613만원이 줄어든 것이다.윤 대통령의 재산 대부분은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명의였다. 윤 대통령 부부의 사저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15억6,900만원)를 포함해 경기도 양평군 강산면 일대 토지(3억1,411만원)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