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대책특별위원회는 25일 국회에서 첫 공청회를 열고 사드체계의 군사적 효용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찬반 양론을 청취했다. 공청회를 지켜본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임시배치를 결정한 상황에서 예전만큼 강한 반대 목소리는 잦아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사드특위는 3~4차례 추가 공청회를 연 뒤 최종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방공유도탄사령관을 역임한 권명국 예비역 소장은 발제문에서 “사드배치는 중국의 안보에 위협되지 않으며, 대한민국 생존권 수호를 위한 당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발언을 ‘막말’ ‘망언’으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정진석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대의 정치보복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가한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 서거의 책임이 일부분 이 전 대통령에게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언급하며 “권양숙씨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 불 금품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을 하고 그날 밤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에 돌을 던져 창문을 깨뜨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5일 현주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A(24)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19분쯤 국회의사당에 위치한 한국당 원내대표실에 돌을 던져 창문을 깨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휘발유 2리터와 흉기도 소지한 채 국회 담벼락에 숨어있다가 본청 화단에 있던 돌을 던져 창문을 깬 것으로 알려졌다. 창문이 깨진 곳은 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로 A씨는 창문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안이 가결된 데 대해 야당에 감사 인사를 표했다. 121석의 소수여당으로서 160표의 찬성표 가결을 이끌어낸 민주당은 김 대법원장 인준을 “협치의 시작”으로 평가했다.추미애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안 처리에 협조해준 야당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청문보고서가 마침내 채택됐고, 본회의 표결을 통해 신임 대법원장을 세우기까지의 과정은 협치와 상생정치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평가한다”며 “향후 정기국회 과정에서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통합 유통법 개정안의 핵심은 대형쇼핑몰이나 대형마트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들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법안의 취지에는 공감대가 높다. 대규모 자본력에 묻힌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법안의 실효성이 있느냐다.◇ 전통시장 일평균 매출액, 의무휴업 전 대비 1.2% 증가에 그쳐…정부는 강력한 규제를 통해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휴일에 대형마트나 백화점이 문을 닫게 되면 소비자들이 전통시장 등으로 향할 것이라는 계산인 셈이다. 하지만 2012년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야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야당이 문제 삼고 있는 김 후보자의 동성애 옹호 입장과 코드인사 우려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 대법원장의 임기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더 미루는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라며 “목전에 닥친 사법부 대혼란을 감안해 국민과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초당적 결단을 내려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하 식약처)이 잇단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취임 초기부터 구설에 시달리더니 이번엔 급기야 ‘빵셔틀(빵 심부름)’ 의혹까지 제기됐다. 식약처는 ‘허위보도’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지만, 연이은 논란을 둘러싼 곱지 않은 시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최근들어 도마 위에 가장 자주 오르내리는 정부부처는 아마도 ‘식약처’가 아닐까 싶다. 살충제 계란 파동에 이어 생리대 파문, 여기에 식약처를 이끌고 있는 류영진 처장을 둘러싼 의혹까지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다.12일엔 난데없는 ‘빵셔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3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의 야당의 태도를 지적하며 보고서 채택 직전 퇴장했다. 부적격 보고서는 야당 단독으로 채택됐지만, 민주당도 굳이 ‘적격’ 의견을 병기하자는 의견을 내지는 않았다. 민주당 내에서도 박 후보자에 대한 반대 기류가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산자중기위는 당초 이날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고 보고서 채택을 논의하려고 했으나 박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이후 연일 강경한 대야공세를 펼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준에도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야당의 움직임에 예민한 모습이다. 특히 40석의 의석으로 표결의 실질적인 결정권을 쥐고 있는 국민의당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어제 김명수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코드인사’라고 비판했다. 실력과 자질이 부족하지 않고 넘치며, 국민을 납득시킬 수 있고, 유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보다 더 국민의당에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책임을 따졌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국민께 참으로 송구스럽다”며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한뜻으로 똘똘 뭉친 민주당 120분 의원님들의 간절함에도 부응하지 못했다. 힘이 모자랐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민주당은 김 후보자 인준안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1일 부결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인사 표결이 부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회의 부결로 문재인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다시 물색해야 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민의당의 충분한 협조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데 대한 원내지도부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했다. 무기명 투표 결과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출석 의원 293명 중 찬성 145·반대 145·기권 1·무효 2표로 재적의원의 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핵심 국정과제 이행 첫 TF 전체회의를 열고 TF별 전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를 10개로 분류하고 책임의원을 할당해 10개 TF를 구성한 바 있다.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국정과제 입법화 수행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TF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국정과제가 적시에 시행돼 성과를 낼 때 나라다운 나라가 돼가는 것을 실감할 것”이라며 “이번 정기국회는 적폐청산과 나라다운 나라를 향해가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문재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내용을 언급하며 “김 원내대표의 주장은 안철수 대표의 대선공약을 전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안 대표의 입장표명을 촉구했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원내대표의 전날(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야당 역할이 비판과 견제라지만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백화점식 비판만 나열했을 뿐 근거와 대안이 부족했다. 스스로에 대한 성찰이나 대안 제시가 없었던 것이 매우 아쉽다”고 평가했다.우 원내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부산과 강릉에서 발생한 중학생 집단폭행 사건을 계기로 관련법 개정 논의를 ‘신중검토’하기로 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소통 광장 ‘국민 청원과 제안’을 통한 소년법 폐지 청원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여중생 폭행 사건은 청소년이 저질렀다고 보기에는 그 수법이 너무나 잔인해 많은 국민이 충격을 받고 있다”며 “청소년 범죄가 잔인해지는 경향이 우리 생각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추 대표는 “10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배신자 프레임’을 두고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과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4일 정면 충돌했다. 지난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둘로 갈라진 한국당·바른정당은 조기대선 정국부터 최근까지 보수 통합 논의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여왔다.특히 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이재만 한국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정당과 보수통합설을 두고 “배신자들, 기회주의자들과 통합은 있을수도, 있어서도 안 된다. 동지를 배신하고 당원들을 내팽겨치고 앞다퉈 도망쳤던 사람들은 보수도 통합 대상도 아니다”라며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MBC와 KBS가 4일 0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양사 노조는 현 경영진이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무너뜨렸다고 규정하고 퇴진을 요구하며 5년만에 동시 총파업을 선포했다. 이미 MBC와 KBS 방송인력 상당수가 제작 거부에 들어가 뉴스와 라디오방송이 파행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총파업이 시작되면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MBC·KBS 5년 만에 동시 총파업... 방송 파행 불가피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4일 0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앞서 전국언론노조 MBC 본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은 2일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하면서 9월 정기국회를 전면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정기국회가 시작부터 파행으로 접어들게 됐다.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김장겸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가 “방송장악을 위한 음모”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한국당은 이날 의총에서 향후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 표결 및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 모든 국회 일정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만나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에서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와 여당이 정책적 뒷받침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추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박 회장과 면담을 갖고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사회적 책임을 지고 간다면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은 먼 이야기가 아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용자와 노동자는 더불어 성장한다. 저성장의 늪을 탈출하고 실업난과 양극화를 해결하는 길에 함께 있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경제 회복세가 세계적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발표된 2018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사람 중심으로 재정운용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예산안”이라고 평가를 내렸다. 이날 정부는 전년대비 28.4조원(7.1%)이 증가한 429조원 규모의 첫 예산안을 편성했다.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018년도 예산안에는 SOC 등 물적 투자는 축소하고 일자리․복지․교육 등 사람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됐다”며 “또한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 예산,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예산, 4차산업 혁명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국정농단 부역세력, 탄핵 책임 세력과 연대를 꾀한다면 국민 민심에 정면으로 반하는 잘못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최근 “야3당이 연대해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한 반박이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정우택 원내대표가 지방선거 야3당 연대를 제안했다”며 “이것은 적폐연대를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우 원내대표는 “지금 필요한 것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