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0조원에 가까운 평가손실을 냈던 국민연금공단이 1분기 수익률 회복에 성공했다. 주식·채권시장 강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만 58조원의 수익을 거두며 작년 평가손실액의 70% 가량을 만회했다. 다만 시장 환경에 따라 출렁이는 수익률을 안정화하기 위해선 보다 다각화된 운용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1분기 수익률 6.35%… 작년 평가손실 70% 만회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1분기 말까지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6.35%(잠정)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기간 수익금은 58조4,000원을
물가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3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 한은, 3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5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월, 4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동결이다. 금통위 측은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지속하겠지만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추가 인상 필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가 2년 전에 비해 약 1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으로 인해 늘어난 전세자금대출 이자비용과 최근 급증한 전세사기‧역전세난 등의 여파로 분석된다.22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집계한 결과, 지난 4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2021년 4월과 비교해 평균 11.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에서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하락세가 가장 큰 지역은 세종(-28.5%)이었다. 다음으로는 대구(-26.5%), 울산(-18.9%), 인천(-17.1%
정부가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해 펼친 보증보험 확대와 전세자금대출, 임대차2법 시행 등이 오히려 전세가격 폭등을 유발시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한국지방세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부동산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현재 전세가격이 지난 2020년 하반기 수준까지 조정되고 있으며 당분간 전세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올해 하반기까지 지금처럼 높은 기준금리가 유지될 경우 주택가격 조정으로 인해 수도권과 지방 간 전세가격지수 차이도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즉 지방의 전세가격이 수도권에 비해 훨씬 낮
작년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청약통장 해지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기간 동안 102만개 가량의 청약통장이 해지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4월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총 2,600만3,7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2,605만7,127명보다 5만3,425명 감소한 수치다.작년 6월 2,703만1,911명이었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같은 해 7월 2,701만9,253명을 기록하면서 감소세로 전환됐고 이후 올 4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
정부가 미분양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도입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축소와 함께 패키지 대책으로 거론됐던 ‘실거주 의무 폐지’가 한 달여 기간이 흐른 현재까지 답보 상태에 빠졌다.당초 정부는 지난 4월 7일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축소 내용이 담긴 일부 개정 주택법 시행령을 시행하면서 빠른 시일 내 주택법을 개정해 ‘실거주 의무 폐지’을 추진키로 했다.하지만 같은 달 2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실거주 의무 폐지’ 내용이 담긴 주택법 개정안 내용은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이어 이달 10일 열
미국의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 통계국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보다 2.3% 상승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PPI 상승률은 3월(2.7%)보다 둔화된 것으로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년 동월보다 3.4%, 전월보다 0.2% 각각 상승했다.도매물가를 나타내는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글로벌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조건부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금리 동결이 현실화될 지 주목된다.◇ 연준, 조건부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 시사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최근까지 10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3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퍼센트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4.75∼5.00%에서 5.00∼5.25%로 상향 조정됐다.
대도시‧신축 아파트일 경우 ‘역전세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역전세난’은 전세가격이 기존 전세가에 크게 하락해 집주인이 계약만기인 세입자에게 제때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워진 상황을 뜻한다.최근 보증금 미반환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전세사기’에 이어 ‘역전세난’까지 수면 위로 떠오를 경우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올해 4월 26일까지 전세 거래된 전국 아파트 18만9,485건 가운데 동일단지·동일면적의 전세계
보험업계의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대출금리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당국이 상생금융 차원에서 금융권에 대출인하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다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금융채 금리와 코픽스 등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생명보험사들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도 지난달 내림세로 전환됐다. 다만 주요 보험사 중 한화생명은 홀로 주담대 금리가 소폭 상향돼 눈길을 끌었다. ◇ 보험업계 주담대 금리 지난달 하락 전환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주담대를 취급한 삼성·한화·교보·신한라이프·푸본현대생명 등 생명보험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작년 7월 6.3%에서 지난달 4.2%로 차츰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경기 침체를 우려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수요자들의 금융 부담이 한층 감소했으나, 아직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지는 아직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실제 미국의 경우 지난해 4차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인상)을 발표하는 등 작년 3월부터 꾸준히 인상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현재 5.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과 3월 모두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한데다
원·달러 환율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연 고점을 갱신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25일엔 소폭 내림세로 장을 마쳤지만 장중 한때 1,337.2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 흐름도 나타났다. ◇ 1330원대 선까지 오른 환율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원 내린 1,332.2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내린 1,331.5원에 개장했다. 이후 1,330원 부근에서 움직이다 장중 한때 1,337.2원까지 오르며 전
우리금융그룹이 1분기 은행 부문의 실적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우리금융그룹은 1분기 9,11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규모다. 우리금융 측은 비은행 부문의 대손비용이 상승했음에도 견고해진 수익 창출력과 전사적인 비용 관리 노력으로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조5,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2조2,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2% 증가했다. 기업대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준거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3%p(퍼센트포인트) 상승한 3.56%로 집계됐다. 신규 코픽스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4.34%까지 치솟았다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던 바 있다. 지난달 잔액 및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전달보다 상승세를 보였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71%로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10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앞서 정부가 발표한 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급매 위주의 거래량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117.6으로 전달 116.3에 비해 1.08%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지난해 5월 0.93%(전월 대비) 하락 이후 10개월간 계속 내림세를 유지하다 2월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1.85%, 수도
올해 1월 기준금리를 3.50%까지 올린 한국은행이 지난 2월 23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이달 11일에도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한은이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부동산 시장 내에서 거래량‧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일각에서는 더이상 기준금리가 시장 내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화색을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부동산 관련 전문가 및 전문기관은 한은의 2회 금리동결이 곧 주택시장 회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거래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못박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당국의 미세금리 조정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정면 반박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동행기자단과 만나 이 같은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한 매체는 최근 거시경제·금융수장 4인이 모인 회의에서 이 총재가 “금리를 너무 미시적으로 조정하려 하지 말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를 놓고 이 총재가 당국의 금리 개입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근 2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핵심 물가 지표인 근원물가는 상승세가 꺾이지 않아 미국 당국에 고민거리를 안겼다. ◇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에도 잡히지 않는 근원물가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5.0%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전월 대비 0.2%·전년 동월 대비 5.1%)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월 동월 대비 CPI 상승률(5.0%)은 2021년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거래량 중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8개월만에 6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전세 거래량은 1만1,62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아파트 전체 전월세 거래량 중 62.5%에 해당하는 규모다.작년 3월 58.6%를 차지했던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같은 해 8월(60.4%)을 제외하고는 60% 미만의 수치를 기록했다. 심지어 지난해 12월은 48%까지 떨어진 바 있다.하지
”조기 소진 전에 받으세요…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50일 만에 56.3%소진“ “벌써 절반도 더 나갔다… 특례보금자리론 50일 만에 22.3조 신청” 정부가 서민의 주거 이자 부담을 낮추겠다며 내놓은 특례보금자리론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언론 보도들이 주기적으로 넘쳐나고 있다. 지난 3월 21일 보도된 위 제목의 기사들은 마치 ”이렇게 빨리 소진되고 있으니 서둘러서 대출을 받으라“는 뉘앙스를 풍기기에 충분하다. ”빚내서 집사라“가 연상되는 표현의 언론보도 홍수 속에 청년들에게 기성세대로서 미안함과 씁쓸한 마음을 느끼는 사람이